이튿날의 첫날밤 /秋影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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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의 첫날밤 /秋影塔
발바닥 죽신나게 떡이 되도록 얻어맞고
코가 딸기 되도록 술 퍼 마시고 곤드레가
만드레 되어버린 신랑 기다리다가,
첫날밤을 이튿날로 미루자는
약속도 못 받고 놓쳐버린, 평생
잊지 못할 첫날밤
꾸불텅 쭈그리고 앉아 밤을 새웠다는
샛골댁의 첫날밤 이야기만 나오면
모두들 배꼽을 밀어넣으며 웃고 마는데,
그 할머니, 왜 첫날밤이 된 이튿날 밤
이야기는 안 해주고 쏙 빼 먹는지 몰라,
궁금해 죽겠는데····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추영탑님
아이고야! 남새스러워라
철없는 신랑이 주는대로 술마시고 금침에다 실수 하고
드릉드릉 코나골고 색씨 댕기머리 풀어주고 옷고름 풀어주고
신방에 불을 꺼주어야 문구녁 뚫고 구경하던 혈육들이 안심하고 돌아 갈텐데
술 주정백이인가 개구쟁이인가 철없는 모르쇠 신랑인가??!! 알만 혀요 알만 혀 ......
잘 보고 갑니다 금침에다 쉬 했을 것이구만요 ㅎㅎㅎㅎ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여자분이 몬하는 소리도 좀 있어야제요.
요런 글에는
눈 감고 코막고, 입 지퍼 채우는 게
정답인디요. 은영숙 시인님! ㅎㅎ
본인 이야기 하시는 거 아닌가요? ㅎㅎ
감사합니다. *^^
callgogo님의 댓글

그!
할머니?
...?
궁금 합니다. 제 머리가 둔해서 잘 소통이 안됩니다.ㅎ ㅎ ㅎ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ㅎㅎ
절대로 아닙니다.
우리의 첫날밤은 몇 달 전쯤에 가불
했거든요. ㅎㅎ
그러니 절대로 아니지요. 또 한 번, ㅎ, ㅎ,
ㅎ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