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12)탑골공원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12)탑골공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695회 작성일 17-01-07 13:12

본문


탑골공원

베껴 넣을 문장을 찾는 페이지는 
태연하게 다른 세계의 다큐멘터리를 시청중이다
활주로의 비행기는 끊임없이 난민을 수송하고
맨발로 가득 찬 거리 풀어놓은 그림자는 제 심장을 찾으려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든 것이 넘쳐나는 세상임은 분명한데
턱없이 부족하거나 잔인하지 않으면 외롭거나

낙원상가에는 낙원이 있을까?
점멸하는 감추어진 몸통을 변명하느라
넌지시 건네온 박카스 한 병 구매하는 늙은 사내
모종의 모략은 죽은 금붕어의 눈에 생기를 돌게 한다
화신백화점 앞 경계를 지운 실종된 청춘들
곤한 행보를 되돌려 국밥집으로 와글와글 모여들고
듬성듬성 비어 있는 잇 사이 낭창낭창 세공된 기억이 곡선을 그린다

스크린 속 영화배우는 오늘도 청춘이다

흘림체의 포기하지 않은 오디션
리스트에 오른 노래는 몇 곡이나 부를 수 있을까
한 곡의 완창도 못한 붉은 녹의 마침표는 풍선이 되지 못하고
주름과 주름 사이 유보된 시간이 식지 않고
팽팽했던 내밀한 머금음으로 몇 개의 골목이 만들어지면
걸어온 만큼 돌아갈 수 있을지도

발길에 차이는 허수의 귀띔

빈곤이라는 적대감이
벙어리장갑 속 마음의 지문으로 우려지는 하루
주름을 다림질하는 길고양이 한 마리 베껴 넣는
묵음의 늘 푸른 탑골공원


추천0

댓글목록

코스모스갤럭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때는 찬란한 가수를 꿈꾸었던 무명가수 깊은 세월따라 주름이 패이고 시들었어도
꿈의 흘림체는 상 이면에는 오디션을 보며 꿈을 위해 정진했던 시절의 청춘이 있음을 또 보게 됩니다.
한참아나 좋은시 묘사의 진수를 감상하고 가옵니다. 건필을 기원하며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아있는 시간이 흥겹지 않지만
시마을에 계시는 아름다운 분들
덕에 시간이 데워집니다^^
아낌없이 복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코스모스갤럭시님^^

자칭시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자칭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나가던 인물, 부자소리 듣던 유지, 인정받던 직장인...그러나 지금은 애석하게도 독거노인, 소시민.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들의 무료함과 갑갑함을 느끼고 갑니다.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급격해지는 노령인구
사회적으로 소외 받지않는
건강한 사회가 되길 희망하지만
생각처럼 현실은 녹녹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칭시인님~~~

Total 22,866건 89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6706 gmlsrnfm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0 01-08
16705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0 01-08
16704
보석함 댓글+ 1
사람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0 01-08
1670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1-08
16702
[이미지 9] 탑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0 01-08
1670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1-08
1670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1-08
16699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01-08
16698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1-08
16697 깃털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01-08
16696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1-08
16695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8 0 01-08
16694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1-08
1669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1-07
1669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1-07
16691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1-07
1669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0 01-07
16689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1-07
1668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1-07
1668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6 0 01-07
16686 민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1-07
16685 연노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1-07
16684 연노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0 0 01-07
16683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3 0 01-07
16682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0 01-07
16681 창동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1-07
1668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9 0 01-07
열람중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6 0 01-07
16678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1-07
16677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1-07
16676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0 01-07
1667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1-07
16674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0 01-07
16673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1-07
1667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0 01-07
1667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1-07
16670
겨울비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1-07
16669
자기 사랑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1-07
1666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1-07
16667
[이미지 1] ○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1-07
16666
정류장의 겨울 댓글+ 13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1-07
16665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1-07
16664 박주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1-07
1666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1-07
16662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1-07
16661 아무별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0 01-07
16660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0 0 01-06
1665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1-06
1665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1-06
16657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1-06
1665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1-06
1665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0 01-06
16654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0 01-06
1665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1-06
16652 황룡강(이강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5 0 01-06
16651
균형 (均衡 ) 댓글+ 1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3 0 01-06
16650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1-06
16649 자운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1-06
16648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7 0 01-06
16647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1-06
16646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 0 01-06
1664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0 01-06
16644
오늘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0 01-06
16643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1-06
16642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1-06
1664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1-06
16640
분수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1-06
1663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0 01-06
16638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5 0 01-06
16637 속앓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1-0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