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 이미지 9> 태양 앞에 어둠은 존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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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앞에 어둠은 존재할 수 없다
법명法名/ 덕산德山
법호法號/ 탄무誕无
몽중일여夢中一如가 셀 수 없이 있고
득력得力이 있었다
이후,
끝이 없는 사람을 만났다
끝없는 이 사람
끝내준다
끝내줘
한 생각 일어나든,
일어나지 않든,
영원히 나투신다
여섯 형제로 말미암아
골머리 앓는
콩가루 집안일 때도
형상 없이, 말없이
*
*
* 태양/ 밝음을 뜻하는 것으로
/ 인간의 본래 성품, 부처를 상징함.
* 나투다/ 모습을 드러낸다, 나타난다.
* 어둠/ 미혹, 무명.
* 여섯 형제/ 육 형제.
/ 육근, 육식을 다르게 표현한 말로서
마음 행위를 가리키고 있음.
댓글목록
책벌레09님의 댓글

세상 그 누구보다도 시,
머물다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탄무誕无님의 댓글의 댓글

.
예,
함께 편안한 주말 됩시다. _()_
.
탄무誕无님의 댓글

.
* 나 탄무誕无는 말한다.
득력得力/ '숙달(熟達)하거나 또는 깊이 깨달아서 확고(確固)한 힘을 얻음'이라고
사전적으로는 설명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사전의 설명은 득력에 대해 잘못되어 있습니다.
득력得力을 정확하고 바르게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화두가 자발적으로 발현되는 경지/입니다.
공부를 정말 간절히 열심히 짓게 되면
내가 잡고 가는 화두에서 느닷없이 /화두가 자발적으로 발현되는 경지/가 도래합니다.
즉, 두 갈래 길이 나옵니다.
내가 잡고 가는 화두(간화선)와
자발적으로 일어나 저절로 간화선이 되고 있는 상황, 두 갈래를 말하고 있습니다.
두 개의 간화선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자발적으로 화두가 나타났을 때 처음 겪게 되면 숨이 가쁩니다.
맥박 뛰는 소리를 듣습니다.
이 자발적으로 일어난 화두를 따라가면서
천천히 또박또박 순일純一(고요)하게 해야 합니다.
우리가 /숨 쉬는 것처럼 화두가 자발적으로 발현되는 경지가 득력입니다./
내가 잡고 가던 화두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발현된 화두를 따라가지 않으면 헛방입니다.
내가 잡고 가던 화두를 내려놓고,
자발적으로 발현된 화두를 잡고(이 화두에 올라탐, 리듬을 타는 느낌.)
또박또박 천천히 간看하면 됩니다.
.
탄무誕无님의 댓글

.
득력은 깨침의 경지가 아닙니다.
깨친 상태가 아닙니다.
사전에서 설명하고 있는 깨달음이라는 말 자체가 적합하지 않습니다.
또한, 선禪을 공부하는 분과 선승禪僧은 반드시 읽어봐야 하는
선관책진禪關策進에서도 득력을 자세히 설명해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득력을 만나려면 화두에 완전히 미쳐 공부에 물이 바짝 올라야 합니다.
공부에 약이 오를 때로 올라, 독기가 서려 있어야 합니다.
'목숨도 가져라! 공부하다 죽겠다.'
이것이 되어야 합니다.
분하고 분한 대분심大憤心과 대의문大疑問이 있어야 합니다.
간절 곱하기 구조 십만 타불이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경험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 전에는 들은풍월로 지껄이게 됩니다.
.
탄무誕无님의 댓글

.
득력을 학승이나 지식적으로 공부한 분들은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가 하면,
일생에 한 번밖에 올 수 없는 경지라 말하고 있습니다.
또, 득력을 제대로 하자면 일생에 기회가 한 번밖에 없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불보살이 도와주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한참 잘못되었습니다.
경험 없는 자들의 헛소리입니다.
깨침은 자력自力입니다.
득력이 그만큼 어렵고 득력을 한 번 하는 것도
있을까 말까 해서 이렇게 가르칠 수도 있습니다.
화두만 간절히 치열하게 쳐대면 됩니다.
화두를 절대 놓치지 않는 힘이(근기根機가) 있어야 합니다.
깨치고도 득력과 몽중일여를 자주 맛볼 수 있습니다.
공부에 달렸습니다.
치열함에 달렸습니다.
미쳐야 미칠 수 있는 공부에만 집중하는 힘과 독이 있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믿음과 화두라는 타력他力에 의지했으나
힘을 얻게 되면 화두를 도구로(화두를 법등명法燈明으로) 사용해 자력自力으로 가야 합니다.
깨치기 전에 형상이 보이면 전부 마魔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부처(깨침, 인간의 본래 성품)는 형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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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무誕无님의 댓글

*
/ 태양 앞에 어둠은 존재할 수 없다/
두 눈과 귀를 다 죽인 채
입술을 굳게 걸어 잠그고
골똘히 화두에 올라타 불(佛)에 사르니
여명(黎明)이 천천히
신비한 고요로 밤의 옷을 벗겼다
허물 벗듯,
어둠을 벗기며 금오(金烏)가 날자
내 온몸은 정결(淨潔)한 금빛으로 물들었다
온 누리와 함께 누린 엄청난 희열,
오랫동안 부유함이 하루아침에 거덜 났다
완전히 몰락한 빈털터리
*
*
* / 태양 앞에 어둠은 존재할 수 없다/는 제목 아래
* 진행과 서술을 아주 다르게 하여 노래를 불렀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