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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744회 작성일 16-12-19 17:48

본문


  폐역


  정민기



  기차가 서지 않지만
  풀벌레 소리 몰고 오는 바람이 선다
  새로운 꽃길로 향기가 덜컹거리며 달린다
  내가 너를 지켜줄 테니까 그 길 멈추지 말아라
  멈추었다가 덜컹덜컹 움직이는 향기 기차
  옆으로 구불구불 오솔길이 펼쳐져 있다

  시간마저 멈춰버릴 줄 알았지만
  이렇게 향기가 새롭게 달리기 시작하면서
  겨우 시간만은 멈추지 않고 달릴 수 있었다
  오지 않는 기차를 기다리다가
  엄마 품에서 잠든 아기가 풀잎에
  벌레처럼 새근새근 잠들었다

  덜컹덜컹,
  저 멀리서 향기를 뿜으면서
  기차가 여유롭게 불어온다
추천0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차소리 요란하다
추억 소리 들린다
기차여행 참 좋지요
젊음이 있을때 겨울여행

늘 감사합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시인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혼자 살면서 몇 권의 시집과 동시집을 내고,
지금도 유명 서점에 팔리고 있는 동시집도 있고요.
문학은 제게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단 한 사람 바로 선생님께서도 제게 힘이 되어주고 계십니다.
태어난 해에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는 재혼하셔서
이모부 호적에 올라 소년가장으로 어린 시절을 지내면서
초3부터 6학년 때까지 일기쓰기 우수상&최우수상을 수상했고,
다독상, 독서왕, 수학여행 기행문 우수학생, 독후감 장려상, 봉사상, 성실상 등을 학창 시절에 받았습니다.
시인의 꿈을 키운 것은 중1 때, 교내 백일장 대회에서 시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부터입니다.
고3 때는 교내 동백예술제 시화 최우수상을 받았고요.
이곳은 고3 올라갈 무렵에 인터넷 검색으로 알게 되어서 청소년시 란에서부터 활동한 것이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학은 픽션이지만 리어리틱한 삶의 정경이 없이 이루질 수 없는거지요
고독, 절름거림, 상처, 애절함, 등등  버틴세월은 문학의 바탕이 되어 내재가치가 되는 겁니다.
어려운 시절을 잘 극복 하셨군요 정 시인님께서....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반듯하게 헤쳐온 시간들이 남은 시공을 찬란히 물들일겁니다.
바탕이 있어야 스케치가 되듯 말입니다.
응원 아끼지 않겠습니다. 저도 시인님 못지 않게 힘든 역경을 살아오며 깨우친 진리 입니다.
순수문학(소설)에 입성한 세월은 오래 되었으나 살기 급급하다 보니 습작만 잔뜩 갈겨 놨지요
빈곤의 유혹에 굴하지 마시고 더욱 정진하시고 힘 내시기 바랍니다.
정민기 시인님의 글은 청산이 유수 올시다 너무 좋아요 
약속반지는 거의 하루에 한번 꼴로 보지요 화이팅 !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많은 분이 응원해주시니
열심히 하겠습니다. 마음 먹습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문우님도 파이팅!

코스모스갤럭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아 정시인님 오늘은 뭐라 형용할 수 없는 감동을 받습니다. 시를 보고 간결함속에 묻어나는 사유의 확장이 신선합니다.
우리가 잊고 살았던 것들의 추억을 오롯이 기차길이라는 지금은 폐역이 된 풍경을 통해 여러 사물을 대칭시켜 끌어내주네요. 아련한 시절의 추억들을  시인은 추억을 길어올리고 독자는 그 추억을 공감하며 그 추억을 먹고 아름다움을 열매를 맺으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깊은 글에 공감합니다. 너무 좋습니다. 좋아요.

코스모스갤럭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하루도 빠지지 않고 노력하셨군요
끈기있게 꿈을 위해 노력을 하셨네요.
민기님의 열정에 저도 분발하겠습니다.
한번 문학모임때 보고 싶은데요 봄에요? 

  /이렇게 향기가 새롭게 달리기 시작하면서
  겨우 시간만은 멈추지 않고 달릴 수 있었다
  오지 않는 기차를 기다리다가
  엄마 품에서 잠든 아기가 풀잎에
  벌레처럼 새근새근 잠들었다/ 

너무 아름다운 표현입니다. 여기서 감동받았네요.

고나plm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코스모갤럭시님과 같은 생각으로 젖어들었습니다
좋은 시를 넘어 감동이 환해져 버립니다
고맙습니다
박하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 피로해소제에 좋은 박카스가 따로 없습니다.
그 마음에 피로가 풀리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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