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한 수입 문자 쓰기 /秋影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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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한 수입 문자 쓰기 /秋影塔
누군가의 방패들이 제비새끼처럼 일렬로 서서
입을 모으는 풍경이 다채로워서 보았다니
키친 캐비닛, 이라는 문자를 수입해 왔더구만
이는 어떤 정치적, 사적, 이해관계가 없이
대통령의 저녁식사에 함께 앉아 담소할 수
있는 관계를 이르는 말이라는데
이마에 안경을 매달기를 좋아했던 그녀는
왜 죄수복을 입었을까?
‘죽을 죄’ 가 박 아무개한테로 쏠리는데
쿵 짝을 잘 맞추면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는
사이인 모양이어서
프리패스로 큰 집에 들어와 눈도 못
마주치는 시녀 같은 여자가 갑자기
여왕행세를
해도 된다는 진취적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공간이 대한민국의 서울에 있다는 사실
방패들의 수입문자 쓰는 품새는 너무도
징그럽고 메스꺼워서
불쌍한 인간들의 행렬에 주방에서 꺼내온
식칼 캐비닛 하나 놓아주고 싶어지더구만~~
댓글목록
고현로2님의 댓글

키친 캐비닛도 그렇지만 샤이도 그렇고
리액션이 큰 잉글리쉬에 늦깎이로
아메리칸 랭귀지를 스터디하냐고
헤드가 뱅잉하는 게 히어가 코리아인지 양키스인지
언더스탠드가 앙대는 이브닝입니다.
아무쪼록 해피한 디너를 해버 나이스데이하시길...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ㅎㅎㅎ
수입산이 망라되니 댓글이 한결
돋보입니다. ㅋㅋ
다른 것도 아니고 탄핵 답변서에 키친
캐비닛?
관저 캐비닛에 미스터리한 죄목들이 얼마나
더 들어있는지 마우스가 딱 붙어서 헤드를
갸우뚱해 봅니다. ㅎㅎ
해피와 굳, 이 많은 모닝 되시기를 빕니다.
ㅎㅎ
callgogo님의 댓글

그 문자 쓸 때 부터 알아봤어야 하는건데...
한 치 앞을 못 내다 보는 나도 문제로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밥통 덕분에 키친 캐비닛이라는 말을
배웠으니, 이제 자주 써 먹을까 합니다.
제비새끼들 같이 일열 횡대로 서서
나불거리는 자들, 콩고물 얼마나 주워
먹었는지··· ㅎㅎ
밥통은 언제나 밥통, 베푸는 밥그릇은
절대로 못 될 테니까요. ㅎㅎ
은영숙님의 댓글

추영탑님
오랫만에 뵈옵니다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옳은 말씀이요 수입문자 잘쓰면 뭣 나오나요??
정말 정말 메시꺼워서요 세게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운
나랏말이 존재 하는데 허파가 웃을 꼴이요
공감 속에 머물다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ㅎㅎ
방갑고 방가운 우리 시인님! 안녕하신게라우?
요것은 전라도 본토 인사법입니다.
혼자 밥 먹으면서 시녀 같은 순시리를
키친 캐비닛에 가둬 놓고 을매나 즐거워
했을까, ㅎㅎ
감기 조심하세요. 이 추운 엄동설한에···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좋은 글에 숙연해 집니다
잠시 머뭅니다.
건필과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건강,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
코스모스갤럭시님의 댓글

걸죽한 묘사 풍자의 묘미를 봅니다. 하여튼
아무개 박의 캐비닛이 문제입니다. 순시리의 비리가 담겨 있다는
테블릿 PC, 딸내미 말타고 명문대에 입성했다는 소식등
참 신묘망측한 일도 다 입습죠 스끼야시 해달라고 때쓸때는 언제고
안경늘어트린 죄수복 입고 참 구차한 변명 애처로운 제스처 연기를 다 하네요 별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