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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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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행복전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25회 작성일 16-12-15 20:31

본문

사명

저는 소리를 내지 못하여 하고 싶은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저를 대신하여 주변 사람들이 말을 해 주지만 그 목소리들이 저 높은곳까지 들리지않나 봅니다. 

목소리가 들리지 않기에 우리의 탄성을
몸으로라도 보여 주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으로 된 드레스를 입고
저 멀리 피어오르는 아지랑이처럼
열심히 춤을 추고 있습니다. 
그냥 춤을 추기에 너무나 힘이들어 봉을 잡고 추고 있네요. 
너무 열정적으로 춤을 췄을까요?
저의 땀은 점점 바닥에 고이고
제 무대는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큰일입니다. 
저의 무대가 낮아질수록 
저의 춤은 저 높은곳에서 보이지 않을텐데...
무대가 사라지면 저는 사라져 버릴텐데...

괜한 걱정이었나 봅니다. 
제 친구들이 하나둘 모여 이제는 모두가 같이 춤을추고 있습니다. 
아지랑이 같던 저의 춤은 이제 용이되어 하늘로 승천합니다. 

용의 목소리가 들리나요? 
비록 오늘 저의 무대가 없어져 제가 사라진다해도 또다른 저와 친구들은 더 큰 용이되어 춤을 출 것입니다. 
이것이 저의 사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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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행복전도님의 댓글

profile_image 행복전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용은 계속 춤을 추는데 한사람만 그 춤을 못 보고 있나보네요 ㅠㅠ 마무리라도 잘하고 진실을 말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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