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白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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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白髮) / 임소우
흰 돌이 놓이기 무섭게
뽑혀 나가던 바둑판
허나
진정한 고수는
백(白)이다
검은 돌 사이에 흰 돌을 끼우고
검은 돌을 바둑판에서 따내고
바둑판의 맥을 짚어내어
결국 검은 돌의 턱밑까지
갈라쳐내어
기어이 하수에게서
불계승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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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꽃피는산골이님의 댓글

시커먼 머리의 청년과 백발성성한 어르신이 바둑두는게 떠오르네요. 블로그에 퍼갑니다. 원치않으시면 쪽지로 말해주세요, 삭제하겠습니다
건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