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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가 궁금했던 천사 /秋影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748회 작성일 16-12-16 12:14

본문

 

 

 

 

 

 

 

  만사가 궁금했던 천사 /秋影塔

 

 

 

  억새밭에 황혼과 함께 숨어 도란거리던

  바람은 나를 기다려 줄 생각이 없다

  옆을 스쳐 지날 때 바람의 꼬리가

  벌써 강을 건너는데

 

 

  강둑길 끝나고 발자국 모아 올려다보는 산,

  만사가 궁금했던 천사는 어디로

  숨었는지 내다보는 기척이 없어

 

 

  혼자서 산 속에 스며드는 그림자는

  얼마나 쓸쓸할까, 나를 밀어내는 산이 거기 있어

  우거진 숲 속 굴참나무에 건네 준

  화두를 다시 주머니에 집어넣고 돌아서면

 

 

  아까는 내 등을 밀던 바람이 이제는 앞을

  막는다

 

 

  그쪽 세월에서 이쪽 세월로 건너와

  생각하면, 행여 만날까,

  갔던 길보다 돌아오는 길이 멀어 보이던

  이유 이제 알겠다

 

 

 

 

 

  *이 글은 리앙~♡ 님께 드리는 글인데

  “그 분이 누구냐?” 고 물으시는 분들이

  계실까 봐, 미리 발설을 하자면, 내 글을

  영상시화로 만들어 주신,

  얼굴도 이름도 성도 모르는 영상작가님이십니다.

 

  감사합니다. 리앙~♡ 님! *^^

 

 

 

 

 

 

 

 

추천0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청객, 슬쩍 들렸다 갑니다
혹, 그 억새밭에 꼬리를 남겼을까 조심스럽네요

내 글은 도희a님이 만들어주셨던데.
졸시들 뿐이라 뭘로 갚아야할 지...

ㅠㅠ...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마 전인데 진즉 한 줄 쓴다 하면서도
늦어졌습니다.

저도 졸시라서 좋게 봐주시고 수고해
주시니 고마울 뿐이지요.

불청객은 절대 아니시고, 초청객이십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착하신 우리 동네 젊은 오빠님!
백번  잘 하셨습니다
오는 정 가는 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리앙 ~ 작가님은 나도 무척 좋아 하는 분인데요

심성 고우신 분입니다 그 작가님은요
우리 겸손 하신 시인님 께서 먼길 가셔서 좋은 선물 드리고 오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마 은영숙 시인님만큼이나 아름답고,
상냥하고, 다정한 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은영숙 시인님도 뵌 적은 없지만
짐작컨대,
이 짐작박사의 생각이 틀림없으리라 장담
합니다. ㅎㅎ

잠작박사, 들어보셨나요?  짐작으로 척척
알아맞추는 박사 말입니다. ㅋ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처럼 꼬리를 감추는 천사의 모습이 그려 집니다.
아름다운 영상이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 입니다
귀한 글 공개해 주셔서 즐감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각지도 않게 그분께서 선물을 주셔서
매우 기뻤습니다.
졸글을 영상에 담아주신 리앙님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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