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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백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790회 작성일 17-08-18 17:43

본문


검은백조

프로파일러의 개입을 원치 않는
시청자가 출연자인
관찰다큐멘터리
메뉴얼화 되어가는 시간의 부작용은 
어쩌다 잠그지 못한 가스 밸브처럼
엄청난 파장이 예고된 시간을 향해 소리없이 
불문율의 뒤란을 빠져나가고 있다

교정학 상점들이 판매하는 가이드북이 
폐기처분 될 무렵
집밥과 패스트푸드의 구분이 사라진다
그날 밤
파란색 서재 아동 문학가는 사체로 발견되고
변태와 이화의 결핍 현상일지 모른다고 주장했던
문화인류학자는 살해위협을 
발레리나는 거리에서 습격을 당했다

예능 프로듀서의 가상현실 프로그램이 
시청률을 올린 시간을 전후로
옥상 텃밭을 훼손한 물컹한 발자국 
화분 밑 열쇠는 안전한지 확인하라는 
휴대전화 메시지와 함께
제로섬 게임은 시작되었다

그날 이후 
검은백조를 보았다는 목격담이
한 건 두 건 접수되기 시작했고
동사무소 건물이 싱크홀에 가라앉았다는 뉴스속보는
닫힌 귀를 열고 전달되었다
1분 후의 세계가 어찌 될지
아무도 모른 채
방 안에 코끼리가 들어와 살기 시작했다


검은백조/엄청난 결과를 초래하는 매우 가능성 낮고 예상하기 힘든 사건
제로섬게임/상대가 얻는 만큼 내가 잃고 내가 얻는 만큼 상대가 잃는 승자독식 게임
추천0

댓글목록

김 인수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 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부터인가 세상에 검은 백조가 발자국 남기지 않고 들어와
생을 간섭하기에
귀를 닫고 눈을 떠도 보지 못하고
가슴속에 거대한 공룡을 담고 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詩가 어느 범위에서 계속 깊어짐을 느낌니다
좋은시 잘 감상했습니다 한뉘 시인님

한뉘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각만 번잡합니다
부족한 곳 덧칠 해주시는
시인님의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생각하지도 못한 사건들이
민낮을 보이는 세상인지라
걱정이 많습니다
바람이 제법 더운 기운을
따돌리는 날입니다
좋은 저녁 맞이 하십시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은 시심에 감동으로 머물다 갑니다.
감히 넘보기 힘든 내용에 무한한 경외심을 보냅니다
많은 발전은 기원 합니다.

한뉘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각만큼 미치지 못한
글이라 송구합니다
마음 써 주심 염치없게
주워 담습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십시요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블랙스완!

흑조가 그 백조임을 누가 알았겠습니까
예측블허의 세상

코끼리가 언젠간 매머드로 변해 있겠지요
사람들은 사이버세상에서 살고...

제로섬게임은 한반도에서 이미
김정은이가 불을 붙였고...

한 치 앞이 모를 세상입니다
감사합니다

한뉘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치 앞이
안개로 뒤덮힌 시간을
버티기가 여간 버겁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 곳의 쉼터 덕에
목을 축이고 잠시 숨고르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운 시인님~
편안한 저녁 보내시고
좋은 주말 맞이 하십시요^^

최경순s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검은 백조
현실이 현실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버 공간에
코끼리가 점령하고
인간은 사이버에 점령당하고
세상만사가 설 자리 잃은 나의 방입니다
무거움을 다룬 시인의 생각에 잠시 머뭅니다
깊은 곳을 감히 살짝이 찌르고 후닥닥 다녀갑니다
멋진 한뉘 시인님 일필휘지 건필하십시오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최경순s 시인님
경악할 만큼의 사건들이
도처에서 일어나는 세상이기에
날마다 신문 읽기가 꺼려지는
일상입니다
이러다 감각마저 무감각해지지
않으려나 걱정도 됩니다
인성과 현실의 괴리가 낳은
기형적인 모습이 먼 얘기는
아니라는 생각에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현명하게 극복되기를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편안한 주말 되십시요
놓아 주신 말씀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검은백조?
나도 그 백조를 보았습니다. 바로 이 글에서
... 범죄와 프로파일러가 동원되고,
아동문학가가 살해되고,

발레리나가 습격을 당하는 아주 긴박한
이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탈출구를 기억해
두는 것이 가장 급한 일일 듯싶습니다.

23세기쯤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한뉘 시인님! *^^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아동살인에서
데이트폭력까지
잔악한 범죄가 급증하는
세상입니다
무방비로 당하게되는 현실이라
추시인님의 말씀처럼
탈출구가 필요한 세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각 개인의 인성이 성숙되어
범죄로 부터 안심할 수 있는 세상이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좋은 주말 맞이하십시요~
엉성한 글에 늘 좋은 말씀 놓아 주심에
거듭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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