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구(非常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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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38회 작성일 17-08-20 23:57본문
비상구(非常口)
드넓은 바다를 표류하는
작은 배는 비상구가 없습니다
흔들리며 마냥 어디론가 흘러갈 뿐
높은 창공을 나는 새에게도
아무런 비상구가 없습니다
맨 하늘을 정처없이 바람속에서 맴돌 뿐
들판에 매인 누렁소는
갑작스런 소나기를 피할 비상구가 없습니다
소낙비에 등판을 내어줄 뿐
가을비처럼 내리는 그리움에도
비상구가 없습니다 그저 눈감아 기다릴 뿐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뜰123님
오랫만에 뵈옵니다 그간 안녕 하셨습니까?
왕성한 활동에 박수를 보냅니다
마지막 연에
가을비처럼 내리는 그대의 그리움에도
비상구가 없습니다 그저 눈감아 기다릴 뿐//
아름다운 시에 머물다 가옵니다 가슴에 와 닿는......
제가 딸의 환후로 경황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어서
시인님 뜨락에 자주 들지 못하오니 혜량 하시옵소서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한 주 되시옵소서
봄뜰123님
봄뜰123님의 댓글의 댓글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걸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님 건강을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