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환청 幻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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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933회 작성일 17-08-21 09:34본문
어떤 환청 幻聽
환청이
마음에 상처라는 것은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저 고통과 신경과민
자신이 불러온 화근이라고
세상을 살아가는 길
예기치 못한 어려움
모두를 씻은 듯 버릴 수는 없지
반복된 악순환 어떤 상처로
슬픈 울음소리처럼
뇌 속을 흔들고 있는 것을
그 아픔 진정성이 확인되면
치유의 손길을 바라보지만
끝없이 괴롭히는 이명과 환청
차라리 지구 반대편에
가까운 친척 소식이었으면
우주에 신비가 귓속에 가득
찬란한 속삭임으로 흘렀으면,
눈뜨면 세상은 닭살 게임
양계장 닭들 알 깨는 소동
무참히 매몰된 구덩이에
알 박는 소리, 터지는 소리
인간의 무모한 갑질 때문에
불러온 참사라 땜질해야 할지,
지하에 통곡하는 수많은 영혼
기약 없는 환청으로 전해진다
오늘 아침 밥상에 달걀 하나
등극한 기념으로 깨알을 박고
멀리 간 동료의 신음을 듣는다
숟가락 끝에 눈물을 흠뻑 쏟으며.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알들의 신음을 환청으로 들으신 게로군요
마음의 상처가 크신 모양입니다
혹시 그 계란 잡수셧나요?
ㅎㅎ
이것도 환청이라 여기십시요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땅에 묻힌 달걀의 울음이 환청처럼 들리는
아침 입니다. 빨리 수습되기를 바라는
힘없는 백성의 소리를 올려 보았습니다
감사 합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 박는 소리
터지는 소리
작년부터 계란의 수난 시대 입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가 놀란다는 말 처럼
오락 가락하는 정부의 처사에
갈팡 질팡하는 힘없는 시민들의 혼동이 안타까울 따름 입니다
빠른 수습을 기다리며
감사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두가 바라는 마음!
계란 농가의 수난이 빨리 끝났으면 합니다.
좋은 생각으로 공감해 주셔서 개선과 함께
그분들도 용기가 될 성 싶습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