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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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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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건
조회 1,716회
작성일 17-12-0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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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 테울
쇠나무 가지로 올라탄 올빼미
저격수의 눈총이다
360도
24시
CCTV- 시시각각 요란한 동공들
세상은 어차피 폐쇄회로
빌어먹을 세상
피차 샐 틈이 없다
사정거리에서 쏠 테면 쏘란 듯
사각으로 몸을 숨긴 채
똬릴 틀었다
365도
25시
작산 놈 평생 감장 뱅뱅 감시당한 눈망울이다
안과 진료차 잠시 비운 높은음자리
사사건건 마구잡이로 땡기는 방아쇠를 의식하며
힐끗거리는 거리의 눈초리들 슬슬 피하며
추락하는 수은주의 동태를 살피며
하늘의 눈치 거들떠보고 있다
빛과 색의 모순 그 사이
착각의 각막이다
어스름의 표정들
제법 춥다, 곧
눈 쏟아지겠다
댓글목록
셀레김정선님의 댓글
셀레김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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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테울시인님
제주도도 눈이 오겠죠
저는 눈이 올것만같은 하늘을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막상 눈이내리기 시작하면 무척 좋아한답니다
오늘은 배경음악으로 선택하신 nella fantasia를 들으면서
시인님의 시향에 한참을 빠져봅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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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실 지 모르지만 언젠가 우스갯거리로 거닐던
로마의 휴일을 떠올려봅니다
ㅎㅎ
한라산에 눈이 잔뜩 쌓였군요
알프스에 비하면
조족지혈이겟습니다만...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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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룩하던 풀
동영상
피사체되어 사는 삶
수은등아래
눈이라도 작신작신 밟아대면 푸짐해지려나
테울시인님 오늘도 써르르 합니다
석촌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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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요
어쩌면 잡초 같은 인생사...
한동안 눈무덤에 묻혀야겟습니다
검은 속 하얗게 덮어두면
좀 하예질까요?
ㅎㅎ
감사합니다
석촌님!
푸르미♥님의 댓글
푸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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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눈밭 거닐다 갑니다~
건필하옵소서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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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눈밭은 무지 깊습니다
대략 1950미터
ㅎㅎ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소서
감사합니다
이옥순님의 댓글
이옥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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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울 시인님 인사 드리고 갑니다 꾸벅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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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 오랜만입니다
변화를 모색 중이신 것 같던데
요즘 뜸하신 것도 같고...
여기서나마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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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눈 밭에서 태어났구먼유. 지는...
눈발이 서면 수리부엉이 눈매 못지 않지요.
어릴적 토끼몰이하던 생각납니다.
토끼고기로 어머니가 해주시던 토끼속 만두도 생각나구요.
겨울 하면 눈 덮힌 한라봉이 젤이겠지요.
한 번 가 보고 싶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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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 눈은 배경일 뿐인데...
녹아버리면 그만인
눈에 대한 사설
그냥 흘겨도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