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산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66회 작성일 25-03-23 01:31

본문

다가오지 말라고 아우성치는
자신의 나약함을 알기라도 하듯
상처받을 게 두려운 불의 뿌리들이 
서로를 부둥켜 안으며
접근하지 못할 날을 세운다.
바람에 나붓끼듯
서로 부딪치고 흔들려
봄이 세운 생령의 뼈를 쓰러뜨리고
넘지못할 방벽을 세운다.
원혼이 되어 흩어지는
귀기의 연기를 하늘로 띄워보내며
무자비한 화염의 칼날을 휘두른다.
모든 것 재 되고나서야 소진하는
죽음의 군세를 과시하며
마지막 생을 처절한 몸부림으로
발악하고 있다.
만물의 가장 허약한
새 살을 화마로 할퀴며
너희가 저지른 잘못을 깨닫기라도 하라는 듯
항변하는 우리에게
난도질을 가하며 애꿎은 산하를 무릎 꿇리고 있다.
그것은 불의 소리없는 절규였다.
처절한 자폭의 현장이었다.


- 다치는 이 아무도 없기를 기도하며 이른 시일 내에 진화되기를 바랍니다-

댓글목록

미소님의 댓글

profile_image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 봄처럼 이렇게 크고 작은 산불이 여기저기 많이 났던 때가 있었을까요?
정말 염려스럽습니다
정부도 어수선하고...
어떤 경고라고 생각하고 각자 자기 자리에서 정신차리고 잘 살아야 겠습니다
정신들게 하는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탱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의 자폭을 이야기 하는 거였어요. 불은 자신의 뿌리인 인화물을 다 태우고 스스로 소멸한다는. 그래도 역시 인간이 이에 관여한 바가 지대하죠. 인간 스스로  깨닫고 행동하는 해결책을 찾아나가야겠죠. 이번 산불로 많은 분들이 돌아가시고 피해를 입었습니다.. 정말 꾸준한 산불 관리가 필요할 듯 보여집니다. 이렇게 댓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Total 37,906건 10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7276
괜찮아. 댓글+ 1
희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 03-27
37275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03-27
3727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3-27
37273
아크용접 댓글+ 1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03-27
37272
창문 결로 댓글+ 2
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03-27
3727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3-27
37270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03-27
3726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 03-27
37268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3-26
37267
봄바람 댓글+ 1
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03-26
3726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3-26
3726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3-26
37264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 03-26
3726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 03-26
37262
싱크홀 댓글+ 1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3-25
37261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3-25
37260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3-25
37259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 03-25
37258
밤사이 댓글+ 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3-25
3725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3-25
3725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 03-25
37255 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03-25
37254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3-24
37253 희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03-24
3725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03-24
3725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3-23
37250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 03-23
3724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3-23
3724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3-23
3724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 03-23
37246
스토킹 댓글+ 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03-23
37245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 03-23
37244 ㅁlㅇ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03-23
37243
환송의 밤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03-23
열람중
산불 댓글+ 2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 03-23
37241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3-23
37240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 03-22
3723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3-22
37238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03-22
37237
잠수 댓글+ 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3-22
37236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3-22
37235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3-22
3723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3-22
37233
마중 시(詩) 댓글+ 1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03-21
37232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 03-21
37231
꽃잎 하나 댓글+ 1
망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03-21
37230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 03-21
3722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03-21
37228
봄을 그리다 댓글+ 2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 03-21
37227
미술관에서 댓글+ 4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 03-21
37226
간헐적 수렁 댓글+ 6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3-21
37225
나사못 댓글+ 8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 03-21
3722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03-21
37223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03-21
37222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3-20
37221 손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 03-20
37220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3-20
37219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 03-20
37218
빛나는 그늘 댓글+ 4
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3-20
37217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3-20
37216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3-20
37215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03-20
37214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3-20
37213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03-20
3721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03-20
37211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3-20
37210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3-20
37209
달팽이 댓글+ 3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3-20
37208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03-19
37207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3-1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