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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위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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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91회 작성일 23-03-07 21:26

본문

파도 위에 집을 지어요

모두가 같지요

바람이 이끄는데로 살아요

저절로 되는건 없어요

하느님의 뜻이죠

때로 삐에로처럼 웃어요

애기들만 웃고있죠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어요

이젠 진짜 물에 익숙해졌어요

머리만 빼고 미끌거리거든요

사방이 길이라 어디를 가든

모두 바다에요

해가 드는날이면 다 잊을만큼

모든게 반짝여요

문득 바다 멀리 가보고 싶을거에요

제자리에서 물결을 느낍니다

마음을 풀어놓은 바다는

모든게 준비가 되어있죠

드넓은 바다 저 멀리 

성난 파도가 잔잔해 집니다

한사람을 위한 바다

당신도 느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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