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사 꽃무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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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사 꽃무릇
최 현덕
이룰 수 없는 사랑!
내 가슴속에 피우고
내 가슴속에 지우고
말은 행동을 용서하여 침묵하고
행동은 말을 용서받아 꽃을 피우니
이 어찌,
흔들리는 천륜 앞에
불꽃같은 사랑아
잎은 꽃을 피우고 꽃은 잎을 떨군담
슬픈 듯 슬프지 않은 듯
잎과 꽃이
만년을 어긋나는가?
댓글목록
삼생이님의 댓글

놀랍습니다. 신비 하기까지 합니다. 길상사 꽃무릇.. 에 대하여 더 상상하게 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길상사에 가면
김영한의 묘가 있지요
이루지못한 사랑의 묘비엔
백석을 그린 길상화(법명)의 애절한 마음이 보입니다.
상사화의 꽃말이 그렇듯, 이루지못하는 사랑이 얼마나 많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