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머큐리를 추억하며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프레디머큐리를 추억하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620회 작성일 23-03-10 18:11

본문

1991년은 혼돈의 시간들이었다
낙동강이 페놀을 먹어 죽음의 강으로 얼룩졌고
피나투보 화산이 그의 죽음을 예견이라도 한 것처럼 그가 죽던 해 프레디의 목소리를 흉내 내며
공연무대에 켠 스피커의 증폭기처럼 멀리 상층권까지 붉은 피를 토해 올렸다


전설이 된다는 것은
자기 발작에 취하여 한쪽 귀를 잘라내고 자화상이라는 작품을 남기고 자살을 한 빈센트 반고흐나
고향 웨스트버지니아를 비행기 사고로 찾아간 컨츄리송의 전설 존 뎀버처럼
죽어야 한다는 것을
퀸의 보해미안 랩소디를 듣는 순간
아! 살아있는 전설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나에게 조차도 다가갈 수 없었던 피곤죽이 된 시간들과
시공간을 넘나들었던 청춘의 후렴구가 실타래처럼 엉켜 붙어
부연 안갯속에 갇혀 집시처럼 떠돌던 시절
고통의 시간들은 들풀과도 같아서
혹독한 시련과 거센 비바람을 질긴 생명력으로 견디어만 낸다면


그 자리에 또 다른 희망들이 새싹처럼 돋는다는 것을
Queen 이 We are the champions를 불렀던 것처럼
휴지조각 처럼 구겨져버린 내 인생의 멋진 승리자를 꿈꾸며
허방에 빠진듯한 나날들을 이 악물고 견디어야 했으니까

댓글목록

삼생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우! 주제를 끌고 나가시는 힘이 상당 하십니다.
퀸의 음악은 전설이죠. 지금 들어도 정말 새롭고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Total 37,805건 102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073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5 03-12
3073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03-12
30733
단점은 없다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03-12
3073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3-12
30731
봄비 댓글+ 2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03-12
30730 백마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3-12
3072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3-11
30728
神이시여, 댓글+ 1
우미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3-11
3072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3-11
30726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8 03-11
30725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3-11
3072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8 03-11
3072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1 03-11
30722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9 03-10
30721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9 03-10
30720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2 03-10
30719
나비 댓글+ 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8 03-10
30718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2 03-10
30717 바오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8 03-10
열람중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 03-10
30715
봄은 댓글+ 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03-10
30714
새봄 댓글+ 2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5 03-10
3071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3-10
3071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2 03-10
3071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03-10
30710 이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3-09
30709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3 03-09
3070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03-09
3070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03-09
3070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03-09
30705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3-09
30704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3-09
3070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3-09
3070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3 03-09
30701
노을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9 03-09
30700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4 03-08
3069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4 03-08
30698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03-08
30697
수선화 댓글+ 2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3 03-08
30696 겨울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3-08
30695
유채 나물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3-08
3069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3-08
30693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3-08
30692
삼월의 꽃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3-08
30691
설마 꽃바람 댓글+ 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4 03-08
30690
왼손잡이 댓글+ 24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6 03-07
30689
風景 달다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3-07
3068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2 03-07
30687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03-07
3068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3-07
30685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3 03-07
30684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3-07
30683
봄 바람 댓글+ 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2 03-07
3068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3-07
30681
봄봄봄 댓글+ 3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3-07
30680 백마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5 03-06
30679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3-06
30678
마음의 고요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2 03-06
30677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6 03-06
3067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7 03-06
30675 꿈의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6 03-06
30674
개복숭아 댓글+ 4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3-06
30673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03-06
3067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4 03-06
30671
오래된 낌새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03-06
3067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3-06
30669
모딜리안 댓글+ 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4 03-06
30668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8 03-06
30667 짭짤ᄒᆞᆫ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03-05
30666 여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 03-0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