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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인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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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존재유존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49회 작성일 23-02-19 01:44

본문

죄인의 삶



웃음과 행복을 소망치 않기를
몸부림 치면 칠수록 빠져드는 늪속에 있듯
북극 이름 모를 빙하에 갖혀버린 이름없는 늙은 거미처럼
세상속에 배척되 이름이 잊힌 사람으로
외로움과 괴로움으로 점철된 삶을 살기를
머리에 가시나무관을 쓴 예수라는 신조차 찾지않고
자애와 자비로 가득한 부처 조차 등을 돌리는
용서 해주지 않는 삶으로 사람으로 한낱 미물처럼
흩어지고 잊혀지는 바람같은 이가 되기를 바라 마지않던 인생으로 살다
비로소 눈감는 날에 푸른 하늘 한평 따뜻한 햇살 한줄기 허락되지 않는곳에서
눈물로만 가득한 얼굴로 생을 마감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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