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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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작이다. 저 놈의 잔소리!
우산이 가만히 비를 받아내는 소리, 우산이 살대 찌그러져 가며
비바람에 부대끼는 소리, 우산이 바짓가랑이에 빗방울을 떨구며
온 몸을 적시지 않고도 비를 맞게 해주는 소리,
우산이 따라다니며 먹구름의 밑줄기를 쳐내는 소리,
빨간 신호등은 좀처럼 바뀌지 않는데
하고 싶은 말을 빙글빙글 돌리며
우산이 나를 향해 가만히 기울어진다.
댓글목록
탄무誕无님의 댓글

제가 다시 들러
다시 서너 번 읽어보았습니다.
훗날 말입니다.
다시 자신의 이 글을 님께서 읽고
다시 개념을 잘 정리하시면
뚜렷한 더 좋은 글이 될 것이라 사료됩니다.
제 눈에 님이 전하고자 하는 방향과 뜻이 보입니다.
자꾸 자신의 글을 반복해 많이 많이 읽어보고,
자꾸 자신의 글을 자꾸 자신의 글을 돌아보면서 고치는 습관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진전이 있습니다.
시 쓰기, 시공부에서 중요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편히 쉬십시오.
싣딤나무님의 댓글

고맙습니다. 탄무(무우가 탔나요) 선생님! 건강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