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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념에 소망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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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67회 작성일 23-02-02 21:42

본문

푸념에 소망을 담다 / 孫 紋


코로 입으로, 피부로 공기로

악연(惡緣)을 만들어 왔던

길고도 지루한 기생의 순간들


지난한 세월이 흐르는 동안

그 얼마나 불편 위축되었던지

가슴에 사리가 생겼으리라


이제 그만 종적을 감추거라


어언 3년이란 긴 세월 흘렀나니

제발 C-19 훌흘 털어버리고

일상의 행복 누리고 싶은 것을


마스크를 벗어버린 민낯으로

미소 짓는 환한 얼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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