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가는 전봉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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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대열에서 빠져나와 혼자 길을 간
다.
햇살에 시침 놓고, 구름에 분침 놓고.
바람에 초침 놓고 허물없이 떠나간다.
걱정은 진심으로 뒤 쫒아오지만 마음
먹고 떠나는 길 막을 수는 없다.
사랑하던 사람도 미워하던 사람도 다
내려놓고, 이 등 저 등에 진 세월짐도
내려 놓고 혼자서 떠나간다.
복숭아꽃 환하게 핀 삼신산(三神山)길
따라서,
제폭구민(除暴救民), 보국안민(輔國
安民) 녹두길 따라서,
*삼신산(三神山): 전북 고부(古阜)에서는 고부
지역에 맞닿아 있는 두승산(斗升山), 방장산(方
丈山), 변산(邊山)을 삼신산이라고 부른다.
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

녹두 장군 전봉준 님이
시침 분침 초침까지 다 내려 놓고
오직 민중만 생각 하시며
서울로 가신듯 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