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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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니 그냥 살아온것 말고는 없네
계속 그렇게 살다보면 생의 한 가운데
가슴에 그대 가슴이 따뜻하였네 하고플 뿐이네.
강물은 흘러가는 것이라 생각도 말며 말하지도 않으며
강물은 그냥 흐르는것
그대가 생애를 살아 간다고 생각도 말며 말하지도 말며
그냥 살아가는것에 충실하여라.
강물처럼 그대처럼 말이오.
강물은 흐르고 싶어서 흐른적 없으며
그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나지 않았듯 말이오.
살다보니 그렇소
살아가다보니 그렇소
나의 가슴은 멍들었소 하지만 행복하오.
나의 생애는 슬픔이 하루도 떠난적 없었소.하지만 행복하오.
나의 생애동안 할수있는것 하여야 한다면
내일을 위하여 한구루 나무라도 심으면서 살아가고 싶소.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보기에 좋았더라가
이루어지면 좋겠소.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시인님의 시를 두 편 감상하며
뭐랄까요
저와 동병상련인것 같네요
산다는 것은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받아 들이고 견디는 것
우리는 태어날때부터 본래 패잔병의 신분인 것을......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강녕하시길 빕니다,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