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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26회 작성일 25-03-02 11:59

본문


대장내시경     /최 현덕

 

 

세상은 요지경 속이듯

내시경 속도 그럴 것이다

잘 먹고 잘 싸는 게 큰 행복일 듯

허나 속사정은 요동치는 물결이 마치

광화문 일대를 탄핵의 깃발로 출렁이듯

창자를 흔드는 파동이 찬성 반대 막상막하다

카메라 움직임조차 진지하여

불순분자, 비판적 지적, 사상과 이념 등

시위대의 현주소처럼

진위를 파악하는 렌즈 각이 붉디붉다

쉴 새 없이 창자를 뒤집는 카메라 끝에서

활화산이 다 된 오장육부는

슬픔과 기쁨과 삶과 죽음과 희비조차

존재감을 상실하여 

쓰러지듯 항문 끝에 매달려

세상 요지경 속이나, 내시경 속이나

시시각각 요동치는 들끓는 

희비(喜悲)가 몸 안에서 일어난다.







 

댓글목록

안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 때문에 저는 분변으로 대장 검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민
위 내시경은 여러 번 해봤습니다. 수면이 아닌 검사여서 잠깐이긴 하지만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마치 외계의 괴물같은 카메라가
위장 내에서 방향을 바꿔가며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그 결과 확인 또한 공포스러웠지요. 행여나 이상한 게  뱃속에서 자란다면
어찌할까 하는  공포가 밀려와서 다시는 하고싶지 않았습니다.
실감나는 묘사 잘 보았습니다. 최현덕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시경 카메라 비추는 피사체와
시위현장에서 시위대를 향해 비춰지는
요지경 세상이야기를 비유해 보고싶었습니다
발자취 남기고 가신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건강한 하루 응원합니다. 안산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저질환이 있던터라 종합검진을 했지요.
어쩜 그리도 요즘 세상이야기와 내 뱃속이 같은지요.
넉두리 같은 글 위에 격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안하시길요 석촌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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