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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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
얼레였다
달꽃처럼 겻불이 있고 고드랫돌이 있었다
곁말이 우선 있었고 이에 뭐라도 붙여야 한다 뭐라도 풀어야 한다며 겨만 태웠다
창백한 얼굴로 불미를 보았다
더 기도할 수 있는 자리에 기도는 없고 죽음은 흑백 사진처럼 고른 돌이었다
새벽이면 닭이 오르고 낮이면 햇볕을 쬐며 밤거리에 붉어질 일은 없겠다
봄비가 한 보지락 내린 후의 일이었다
이제 자리개 없는 물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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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열체가 만드는 동적 환타지가 영험의 굴레에서 갈래로 이어졌습니다
순수하고 태평스러운 한아름의 결속이 서로로서 서로가 되기 원했지만 환타지의 누리는 더 크기만 하여 향함을 불렀습니다
향기롭고 단아한 아침 햇살이 생명 숙원에 다가가, 서로로서 이름하는 생명 갈래가 사물 영성체 있음에서의 향함을 모자라게 했습니다
얼레로 이름하는 영령의 氣 채움은 정령의 잔영에 숙연해져야 했습니다
가늠되는 거멈 율이 다가서 마성의 얼과 혼을 부름하는 소리가 얼핏 들렸습니다 아름다운 성령이 같이 했습니다
鵲巢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tang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