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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별리의 괴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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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74회 작성일 22-08-04 09:26

본문

점점 별리(別離)의 괴로움

 

으깍이 나서

해협에 쫓아가 을러방망이를 치려고

대대적으로 안테나와 부레 달린

똥철 부대를 집결하고 있다

고공에서도 남방을 향해 불화의 코피, 탄피를 쏟고 있다

일대일로 통탄(痛嘆)에게는 핏대가 서고 혈압 높은 대척지이다

홧김에 그곳 바닷물을 다 퍼마시고 싶을 것이다

자기가 곧 옥돌 같은 대만을 통일하고

그 길로 제 중화(中華) 일성이 곧인 줄 알았더니

거리가 동서로 벌어진 두 별은

만나지 못하니 남기북두(南箕北斗)의 허망함이다



으깍; 서로 의견이 달라서 생기는 감정의 불화.

을러방망이; 때릴 것처럼 자세를 잡고 겁을 주며 으르는 짓.

남기북두 (南箕北斗);

남쪽의 기성(箕星)은 쌀을 까불지 못하고, 북쪽의 북두성은 쌀을 되지 못한다는 뜻으로

이름만 그럴듯하고 실속이 없음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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