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속에 다라니 있다 * * 힘 덜 드니 깨침을 문자로만 알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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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속에 다라니 있다
사문沙門/ 탄무誕无
어른이다
어른이다
살아온 날 수로
계산하고 자빠졌는 어른이다
재며 구분 짓는
어른어른거림 더 빨라지게 되는
이런 어른 생각이
대도무문 내 앞 길을 가로막는다
해서 내가 보이지 않는다
어른 집에 왜 왔니 왜 왔니
날 찾으러 왔단다 왔단다
무슨 나를 찾으러 왔느냐 왔느냐
어른 속에 있는
날 찾으러 왔단다 왔단다
일 이 삼 사 오 육 칠 팔 구
똑똑 누구십니까?
들어오세요
얼어 사는 얼은 어른 어른아,
내 말 귀중하면
남 말 소중한 것도 명심하며
처량하게 살자
처량이 사는 재미,
완전이 완박된
인간은 본래 불완전 처량한 신세
올 갈지 낼 갈지 모를 사람
똑같이 다 처량한데
처량 부정하면
정신 연령 그대로
어른 꼬마 되어 있음은 모르고
같잖게 육신의 나이만 따지는
간잽이 간초등 짓거리 잘하는
꼴값 떠는데 오색 다 꼴 박는다
목숨은
날짜와 시간으로 유지되지만
처량은 모든 시간에 다 있다
꼬마 잡지 않는 시간에
꼬마야 꼬마야
어른 꼬마야 나를 보아라
꼬마야 꼬마야
어른 꼬마야 속을 보아라
꼬마야 꼬마야
삶의 날 수로 사람 찍어내리는
같잖은 어른 꼬마야
가위, 바위, 보, 말을 들어라
꼬마 속에 내가 있다
그만 잘 가거라
*
*
꼬마/
무언가에 잡혀 사는 삶, 사슬, 구속 그리고
어린아이라는 뜻을 동시에 가리키고 있습니다.
다라니/
생각으로 도저히 미칠 수 없는
불가사의한 힘(작용)을 갖고 있는 붓다를 가리키는
다른 이름입니다.
또는 세속적으로는 다라니를
영원불멸 진리(붓다의 말씀)의 말씀이라고도 합니다.
나/
모든 인간(만물)의 본래 성품, 붓다
오색/
색수상행식, 모든 마음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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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덜 드니 깨침을 문자로만 알려고 한다
사문沙門/ 탄무誕无
깨치지 못하면
8만 대장경 아니라
모든 경을 다 달달 외워도
그것은 다문(多聞)과 아견(我見)일뿐
총명사도(聰明邪道),
직접적 체험(체득)이 아니기 때문에
붓다(선, 깨침) 공부하는 사람은
깨치려 하지 않고
문자만 이해하려(알려고) 한다면,
배워 지식(문자) 뒤에 숨는
중생의
못돼 처먹은 한심한 짓 하게 된다
금강불괴
정안(正眼) 갖추지 못한 자는
마음의 망정(妄情)을 죽여
바르게 깨치려 하지는 않고
문자와 말만 따지려 든다
그러니까 행위마저 중생
댓글목록
선돌님의 댓글

그저 , 감사한 맘으로
잘 읽고 간다는
말씀만 드립니다
탄무誕无님의 댓글

001(빵빵한)
저도 미투(me too)요.
너 to the 나 to the 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