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돌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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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16회 작성일 21-10-19 12:15본문
두 돌담길
폴 차
하늘의 세번째 하품으로
쏟아져 내린 오색 단풍
만백성 각기 다른 가을의 사연에
낙엽은 분주히 부서지며
하늘의 마지막 하품을 기다립니다
다음역은 시청 앞
두 연인이 걸었던
덕수궁 돌담길은 빈 가슴으로
또다시 당신의 발길을 기다립니다
이별의 추억을
다시 되돌리기 싫으시다면
경복궁 돌담길로 발길을 돌려
노란 은행잎을 밟으십시요
그 길은 원래 혼자 찾는 길
은은하고 따듯한 빛갈로
센티해진 당신을 하얀 겨울 문 까지
안내 합니다
남산은 빨갛게 충혈되고
북악산은 누렇게 지친 모습 속
머뭇대는 당신을 버리고
세상이 하얗게 변하기 전에
은행잎 한 잎 주워서
애써 지운 추억과 위로 받은 돌담길
사이로 날려봅니다
폴 차
하늘의 세번째 하품으로
쏟아져 내린 오색 단풍
만백성 각기 다른 가을의 사연에
낙엽은 분주히 부서지며
하늘의 마지막 하품을 기다립니다
다음역은 시청 앞
두 연인이 걸었던
덕수궁 돌담길은 빈 가슴으로
또다시 당신의 발길을 기다립니다
이별의 추억을
다시 되돌리기 싫으시다면
경복궁 돌담길로 발길을 돌려
노란 은행잎을 밟으십시요
그 길은 원래 혼자 찾는 길
은은하고 따듯한 빛갈로
센티해진 당신을 하얀 겨울 문 까지
안내 합니다
남산은 빨갛게 충혈되고
북악산은 누렇게 지친 모습 속
머뭇대는 당신을 버리고
세상이 하얗게 변하기 전에
은행잎 한 잎 주워서
애써 지운 추억과 위로 받은 돌담길
사이로 날려봅니다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있음에 현혹된 자신을 내몰며 생겨난 자기 현혹이 꽤나 당김을 풀어내네요
맛살이님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tang 시인님
방문에 감사합니다
댓글의 해석이 오늘의
한 과제가 될것같습니다
tang님의 댓글의 댓글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화두로 보니 창출에 욕구가 있나 봅니다
창안에 대한 애착이 더 발현되기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