둑을 밀어 넣다가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둑을 밀어 넣다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55회 작성일 22-08-03 10:33

본문

둑을 밀어 넣다가

 


둑을 밀어 넣다가 발각脖角되는 난 처가 있다 여생餘生의 기후其後, 침처럼 고인 아버지의 보장 설계는 짐짓 애달픈 목소리에 불과하다며 태연히 걷는 발작이 있다 침상에 오른 혁명의 실패가 무국적의 고아를 저 멀리 옹정에다가 발배하고 신을 추겨 올린 지구의 자전을 방언한다 눈발이 휘몰아치는 일기에 기막힌 운율을 창으로 깎고 모래성의 얼굴로 덫을 놓은 닻이여 침묵이 고백하지 않은 항구가 있다면 재해는 잃어버린 뼛조각 하나를 구웠을 것이다 가난의 돌이 증오심을 갖고 두 개의 심장에다가 못을 박는 그날, 습한 원시림으로 복음을 벗은 그 눈덩이를 쉬이 내려놓을 것이다 가을이 오는 시골 누추마다 퇴폐는 저 불타오르는 숲임을 그 숲이 숨으로 살아 영원한 겨울을 보낼지라도 혁명의 아침은 다시 오리라! 천정에 단 무거운 종이여 이 밤 언저리에 성벽을 쌓는 거미여 해변의 파도소리를 들어라 혈통이 같은 태도의 유해가 오리라! 문의 지퍼를 올리고 내린 독방을 보고 소리 지르는 익명의 죽음을 침묵과 구름으로 배회의 장을 놓으리라! 아직도 혁명이 없는 고아의 창을 위해 덫이 닻에 닿는 그날까지 흰 눈덩이를 내 그림자의 면상에다가 던지라! 그리고 자르라 자르라 내 목의 잔상이여 어여 자르라 더는 살고 싶지 않은 이 삶을 끝내고 싶구나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7,809건 133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열람중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6 08-03
2856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3 08-03
28567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9 08-03
28566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08-03
28565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08-03
2856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 08-03
28563
못가 옥수 댓글+ 5
등대빛의호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08-03
2856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9 08-03
2856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3 08-03
2856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08-03
28559 등대빛의호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8-02
28558
불면증 댓글+ 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4 08-02
2855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3 08-02
28556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08-02
2855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2 08-02
2855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4 08-02
28553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9 08-02
2855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2 08-02
28551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4 08-02
28550
누나의 돌 댓글+ 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 08-02
28549 백마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3 08-01
28548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2 08-01
2854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8-01
28546 어진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1 08-01
28545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2 08-01
2854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8-01
28543
쪽방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5 08-01
2854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 08-01
2854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1 08-01
28540
수의 댓글+ 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5 08-01
28539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8-01
2853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5 08-01
28537 등대빛의호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5 08-01
2853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7 08-01
28535 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8 08-01
28534 등대빛의호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9 07-31
28533
雪女 댓글+ 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0 07-31
2853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07-31
28531 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07-31
2853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4 07-31
2852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5 07-31
28528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07-31
28527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7-31
2852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6 07-31
28525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 07-31
2852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6 07-31
2852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7-30
28522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0 07-30
2852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7 07-30
2852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0 07-30
2851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7-30
2851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2 07-30
28517 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6 07-30
2851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7-30
2851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2 07-30
2851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07-29
28513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9 07-29
28512
밥심 댓글+ 2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3 07-29
28511
청빈서원 댓글+ 1
화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07-29
2851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8 07-29
2850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3 07-29
28508 등대빛의호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7-29
28507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2 07-29
2850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7-29
2850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4 07-29
2850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07-28
28503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6 07-28
28502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5 07-28
2850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6 07-28
2850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8 07-2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