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와곡(鐵瓦谷)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철와곡(鐵瓦谷)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24회 작성일 22-07-17 11:18

본문

철와곡(鐵瓦谷)



학교가 파해 해가 기울면 아이들 

능란한 솜씨로

소 이까리 쇠뿔에 칭칭 감아

우거진 풀숲 처래골로 소떼를 몰아가고


조그만 손바닥으로​ 소엉덩이 철써덕 올려주면

반나절도 머지않아 여물이 귀한 시절 

두 세끼는 거뜬히 에웠다


해가 이윽해지고 마을에 저녁 연기 하나 둘 피어 오르면

손에손에 한 줌씩 산도라지

칡넝쿨 망태기에 넘쳐나고

소를 후리는 아이들


터질 듯 부른 배를 주체못해 되새김질 

바쁜 소떼를 몰고

소도 뒹굴고 아이들도 뒹굴어 그렇게

내려 오던 처래골


철와곡이 진화되어 처래골이 되듯이

붉은 뺨의 아이도 백발이 되어

지팡이 앞 서 가는 길따라

철와곡에서 처래골로 더듬거린다


댓글목록

페트김님의 댓글

profile_image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까리'
오랜만에 접하곤
그 시절을 회상해 봅니다.

긴 혀로 먹을 풀만 골라
감아올리던 소 혓바닥이
생각나는 월요일 아침이네요.


글, 감사합니다.

Total 37,807건 135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8427
비명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6 07-22
2842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7-22
28425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7-22
2842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7-22
28423
파반느 댓글+ 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3 07-22
28422
신기루 댓글+ 2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9 07-22
28421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7-22
28420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6 07-22
28419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7-22
2841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1 07-22
2841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7-22
28416
가죽나물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7-21
28415
냉방 댓글+ 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9 07-21
2841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07-21
28413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9 07-21
28412
저녁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8 07-21
2841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9 07-21
28410 화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0 07-21
2840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7-21
28408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7-21
28407
깜박거리다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7-20
28406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8 07-20
28405
山行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1 07-20
2840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1 07-20
28403
어떤 귀천 댓글+ 3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 07-20
2840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07-20
2840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1 07-20
28400
홀림길 댓글+ 1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07-20
28399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4 07-20
28398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8 07-20
28397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2 07-20
2839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7 07-20
2839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 07-20
28394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2 07-20
28393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5 07-20
2839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 07-20
28391 등대빛의호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7-20
28390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5 07-20
28389 백마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5 07-20
28388
비 그친 길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0 07-19
28387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7 07-19
2838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07-19
2838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07-19
28384
해변에서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5 07-19
2838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1 07-19
2838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07-19
2838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1 07-19
28380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8 07-19
28379
후리소리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6 07-19
28378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8 07-19
2837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7-18
2837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07-18
28375 김조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7-18
28374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9 07-18
2837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6 07-18
2837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0 07-18
28371
불면(不眠) 댓글+ 1
색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7-18
28370
인연의 공식 댓글+ 4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9 07-18
28369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1 07-18
28368
장맛비 댓글+ 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4 07-18
28367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07-18
28366
옥수수 댓글+ 2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7-18
28365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4 07-17
28364
곰인형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7 07-17
2836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7 07-17
열람중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07-17
28361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3 07-17
28360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 07-17
2835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 07-17
2835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7-1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