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밖에서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손 밖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39회 작성일 22-07-06 16:17

본문

손 밖에서

 


문이 닫혀 있었다 안에 들어가 보니 안쪽 다른 방에서 엎드려 있었다 신음을 내고 있었다 손이 길어 손을 끊지 못한 아픔이 꺽꺽거리며 있었다 누구나 다 아는 동굴에 그림자가 길어 오래 쉴 수 있을 거라 믿었던 안식처, 꺾은 그림자의 길에서 손을 묻어놓고 손 밖에서 그 어떤 일도 손을 잡지 못한 하루, 양손을 받혀놓고 얼굴을 묻고 누가 들어가는지 누가 나오는지 관심도 없었다 그림만 난무하는 얼굴 거저 허공을 비추며 꺼으억꺽 거리며 웃는 그 공간에서 오늘도 느림보처럼 뒷걸음질만 치는 저 뱀 머리에 망연자실 바라만 보고 끄집어낼 수 없는 꿈을 억누르고 있었다 어찌 돌아갈 수 없는 길에서 새카만 얼굴로 오늘은 그냥 돌아가지 그래, 커튼을 치고 신음만 뱉는 안쪽에서 바닥으로 흐르는 서리에 잠시 얼어 있었다

 




.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과 밖의 차이를 해부하고 재해석하는
이 발상이 참으로 신선합니다.

무더위에 몸건강하세요.

시인님!

崇烏님의 댓글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힐링 시인님
저녁이 저녁을 부릅니다.
바람이 조금 낫다는 생각 더위가 수그러든듯요
남은 시간도 알곡곡 보내시길요.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날씨가 얼마나 더웠으면
운전 중, 차창에 오늘 하루의
얼룩 같은 습기가 잔뜩 달라붙어서
혼났습니다.
오늘 하루는 잘 지내셨는지요?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편안한 밤 보내시길요, 시인님,~^^

崇烏님의 댓글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 때문에 거래처 잠깐 들렀는데, 안쪽 사무실에서 두 손 묻어놓고 꺼으억 꺽 거리더라고요.
주식이 대 폭락한 거 때문에 손절은 못하고 쩔쩔 매는 거래처 사장님 에휴~~ 며칠 전
정리했다고 했는데 오늘 보니까 꽤 올라 있네요. 그 분 속 얼마나 탈까 싶습니다. 저도 마음이
좀 그렇더라고요.

바쁘신데 이리 발걸음 놓아주시니요. 여간 어깨가 줍니다. 늘 힘이 되고요. 콩트 시인님

오늘도 남은 시간 알곡곡 챙기시길요. 넘 감사해요.,시인님

Total 37,807건 137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8287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7-11
28286
하얀 나비 댓글+ 1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 07-11
28285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7-10
2828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6 07-10
28283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7-10
28282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6 07-10
28281
개됐다 댓글+ 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9 07-10
2828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07-10
2827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7-10
28278 등대빛의호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6 07-10
2827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6 07-09
2827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7-09
28275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7-09
28274
장 보는 날 댓글+ 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 07-09
28273 등대빛의호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7-09
2827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07-09
28271
뜨거운 손 댓글+ 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2 07-09
2827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07-09
28269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7-09
28268 화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3 07-09
2826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6 07-09
28266
댓글+ 1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2 07-09
28265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6 07-08
28264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3 07-08
28263
나비 화공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7-08
2826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 07-08
28261
시 사랑 댓글+ 1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07-08
2826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07-08
28259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8 07-08
2825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7-08
28257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9 07-08
28256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2 07-08
2825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9 07-08
28254
묘연하게 댓글+ 1
등대빛의호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9 07-08
28253
가족사진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4 07-08
28252 길위에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 07-07
28251
하루에 댓글+ 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2 07-07
28250 굿데이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7-07
28249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7-07
2824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 07-07
2824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4 07-07
28246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1 07-07
28245 화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7 07-07
28244
나의 노래 댓글+ 2
길위에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7-07
28243
모래 꽃 댓글+ 1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7-07
28242
보내는 마음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07-07
28241
왜, 나는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 07-07
28240
범죄 보고서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6 07-07
28239 등대빛의호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7 07-06
28238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07-06
열람중
손 밖에서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7-06
2823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7-06
28235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7 07-06
2823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9 07-06
28233
치명적 서정 댓글+ 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 07-06
28232
도시의 꿈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6 07-06
2823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7-06
2823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7 07-06
28229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5 07-05
28228
흐리다 댓글+ 2
백마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7 07-05
28227
웃음 댓글+ 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07-05
2822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07-05
2822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07-05
28224
묵은 발 댓글+ 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7-05
2822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07-05
28222
다른 사람 댓글+ 1
chaxio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0 07-05
28221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3 07-05
28220
민달팽이 댓글+ 5
굿데이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7-05
28219
누룽지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6 07-05
28218
나의 수명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2 07-0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