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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야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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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70회 작성일 22-06-30 10:17

본문

또야머리

 


    모심은 놓은 논물 그득히 그 물때를 저으며 노니는 청둥오리 한 쌍, 그날은 한 마리만 갈퀴를 젖고 있었다


    -이날 오후 또야머리 만났잖아 카페에 가자고 하더라고 카페 앞까지 갔다가 시간이 저녁인 거야 그래서 차를 돌렸어 커피 한 잔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국수 한 그릇 하는 게 맞지 싶었어 가까운 밥집에 들러 국수 한 그릇하고 이것저것 얘기 나눴는데 주위가 너무 시끄러운 거야 그래서 나와 차에 들어가 잠시 앉았지 에어컨 바람도 좋고 분위기 괜찮은가 싶더니만 아니 구름읍에 간 얹은머리가 집에 왔데잖아 그것도 이혼한다고 다시는 못살겠다잖아 안 그래도 그날, 영상통화를 했는데 낌새가 좋지 않았데 야가 될 수 있으면 빨리 와도 괜찮다고 하잖아 그래서 또야도 시간이 그렇고 해서 그날 바로 내려가 가를 데리고 온 거야 딸린 방아까지 안고 왔어, 참 두부라는 강아지도 있었다 난 또 방아가 보고 싶어 데리고 온 건지 알았지 아 글쎄 데리고 온 날로부터 야는 부들부들 떠는 거야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이혼을 준비하겠다고 날뛴 거지 맞아 그 먼데까지 가, 얼마나 외로웠겠어 아무도 없잖아 시댁 사람 말고는 누굴 쳐다보고 살겠어 부부 싸움한다 하면 그래 나가 나가버려, 그런데잖아 자존심 상한 건 둘째치고 그래 혹여 손찌검까지 당한 건 아니겠지 더벅머리 가 여동생이 있데 무슨 잘못을 했는지, 뭐했어 이렇게 묻다가 한참 말 안 하는 동생, 아무 말 없기에 귀때기부터 날렸데 그래 얹은머리도 맞은 거야 아니, 목 졸렸데 아 그건 아니다 목 조르는 건 아무나 하는게 아닌데 어떻게 목을 졸라 차라리 귀때기가 나은 거 아냐 그나저나 다음 날 올라온데 부부싸움은 둘 모두 얘기 들어봐야 데 아무 말 말고 무슨 말하는지 유심이 들어보라고-


    그 다음 날이었다 운동 나기미 돌아본 들판, 청둥오리 한 쌍 있었는데 하나는 논두렁길 걷고 있었고 하나는 논머리에 서 있었다 가뭄이 심해 논꼬를 틀어막으려다가 화들짝 놀랐던가 모두 하늘 위 날아갔다

 




.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물 인지력으로 된 의식이 소실되었습니다
잡설이 시작되어 물질 환희로 가늠 추를 옮겼습니다
영적 있음이 만만하게 하는 힘이 되리라 본 생명 의지가 발로되지 않아 미진했습니다
사설이 시작됐습니다
거멈 율을 흔들 수 있다 도전했습니다
불운하게도 응축되는 내면의 황홀감으로 신세를 처리했습니다
생명 의지가 소실되면 어쩌나 하는 기우를 지우고 싶어 했습니다

崇烏님의 댓글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물러 주시고 귀한 말씀 주시어
감사합니다. tang 시인님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더위 조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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