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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를 타고 역전 할매 집 다녀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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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20회 작성일 22-07-01 07:27

본문

택시를 타고 역전 할매 집 다녀오면서

 


오른 기름에 활활 태우며 가는 기름의 성지 택시, 지금 웃을 수밖에 없는 일 기본요금이 이해가 안 되는 시대에 앞만 캄캄하다 말하자면 기름값은 오르고 기름은 보이지 않는, 그 기름을 채우려고 하루에도 몇 번을 들여다본 기름, 이미 태운 것들은 이미 다 탄 것의 영혼 그 기름을, 휘발하는 얼룩과 어디서 부딪힌 전조등의 눈빛으로 좌석에 앉아 아직 태울 것들에 대한 영혼을 얼굴 찌푸리며 운행한 하루의 비행이라면 그것은 온전한 기름의 본질, 한순간 모르는 길 가고 있다면 이미 성지를 벗은 아스팔트는 지금 어딘지 물어올 것이다 핸들에 박혀 있는 손때와 내비게이션의 울음이 때로는 도시의 환한 저녁을 깎는 면도와 각도 그리고 기름의 숫구멍을 좀 더 둥글게 하는 벌써 목적지 도착한 건가요 우글거리는 저 역전 할머니 집 시원히 마셔보는 대포 한 잔, 이제 레이디 보이 자지는 참 예뻤다는 말 그 막잔을 놓고 내던져야 할 콧대를 비우며 사지를 찢어 찢어도 분통이 가라앉지 않을 조지 브라운을 쓸면서 툭툭 던진 조각과 조각들 야 뭐해 기름은 없고 속만 태운 저녁, 역시 기름의 이면지는 아스팔트 단단히 서서 엄지손가락 하나 치켜들고 오늘도 집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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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grail200님의 댓글

profile_image grail2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셋째 이모부께서 개인택시 운전기사십니다
기름값이 올라서 걱정이 많겠네요
오늘은 [판타지 마스터 아레나]라는 게임이 종료한 날입니다
2002연도에 [판타지마스터즈]라는 게임으로 시작해서 종료하고 2부격으로 나온 게임인데요
기름값이 오르듯 물가도 오르고 인디게임도 망해가는 추세입니다
이번에 최저시급이 9600원정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10000원대로 올리려다가 오히려 깎았다고 하는데 시절이 변했네요
하루 빨리 전염병이 사라지고 전쟁이 끝나서 물가가 제자리로 돌아왔으면 합니다
주식책을 3권정도 읽었지만 주식에 대해 잘 모르고 지금이 투자하기 좋은 때라는 것만은 압니다
저는 이제 불혹인데 하위 20%안에 드는 가난뱅이라서 나라에서 지급하는 기초생활수급비에 의존하며 살아갑니다
나라가 불안할수록 제가 불안해지고 나라가 부유할수록 제가 살기 편합니다
지자는 많다는데 현자는 드문 세상
난국을 헤쳐나가려면 많은 재야의 인사들을 세상 밖으로 내보내야 하겠습니다
제가 잡기 중에 보드게임 장기 아마추어 7단인데 [누리보듬 아파트 101동 ~ 104동]까지에서 2위입니다
나름 [누리보듬 아파트]에서 인재라고 볼 수 있고 책도 5000권정도 읽었습니다
과거 같으면 한 마을에서 1위 2위 3위를 다투는 인재인데 세상은 자본주의로 물들어 있네요
아쉽지만 저는 초야에 묻혀서 그져 시를 쓸 따름입니다
시인님의 연세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릅니다
개인적으로 20대로 추정하는데 시마을 운영자께서는 50 ~ 60대로 알고 계시더군요
어쨌든 어려운 시국을 시마을에서 함께 마주하고 보내며 훌륭한 시로 사회에 환원하도록 합시다
시 잘 읽고 감상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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