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그림자를 당기며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죽음의 그림자를 당기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01회 작성일 22-07-02 07:45

본문

죽음의 그림자를 당기며

 


죽음의 그림자를 빨고 있었다 죽어가는 몸의 둘레와 사방을 감겨오는 얼레의 소용돌이로 마장을 달렸다 줄여야 한다 줄여야 한다며 봄의 꽃잎은 메말라 가고 있었다 점점 가벼워지는 것은 카페인의 농도가 환하게 타서 일깨우는 암흑의 빛깔, 수천 아니 수만 킬로의 마전을 훑으며 가는 피의 노을선 잠시 그 고요가 바닥을 긁고 지나간다 가벼움으로 가벼운 것인양 가벼운 곳으로 씹을 수 없는 애액의 그리움 설익은 밑동의 그림자인 것을 과녁은 모른다 철거하지 않은 가건물의 아픔이라는 것을 가건물은 모른다 파문도 없고 눈동자도 없는 밤의 공포를 멧발은 어찌 매일 닿는 것인가 아무런 이유 하나 없이 매일 순응하는 뒤지를 일깨우며 종지만 들 뿐이었다 정말 힘들어 죽겠어 뭐라 얘기할 수 없을 정도로 우글거리는 돼지의 먹통에서 빠져나간 돼지의 죽, 굴욕적으로 손발 다 빌며 죽 걷으러 가는 인간, 혼미한 밤을 여는 저 불빛에 또 죽어 나가는 눈빛, 애초에 밥그릇은 없었다며 절벽은 파문을 걸어 잠갔다 아직 닿지 않았나요, 여긴 어딘가요, 여보세요 문 좀 열어주세요 여전히 닫아 놓는 옥해玉海의 체간골 까맣게 다 퍼 올린 한 줌의 액

 




.


 

댓글목록

崇烏님의 댓글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도 죽음의 그림자, 몇 잔을 마셨는지
모릅니다. 이리 머물러 주시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tang 시인님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창가로 간밤을 다녀온
새들의 울음소리가 무수히 날아옵니다.
무심한 듯 무심히
새들의 울음소리 들으며
시와 함께 휴일 아침을 들여다봅니다.
좋은 시, 머물다 갑니다.
평안이 깃든 휴일 보내시길요.

崇烏님의 댓글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렇게 오시어 발걸음을 놓아주셨네요.
사실, 저는 드립을 꽤 좋아합니다.
내리는 맛도 있고 풍겨오는 향과 또 무엇
한동안 여유를 잃었던 거 같아요.
생각하면 아무런 일도 아닌데....말입니다.

선풍기 바람이 참 좋은 아침^^
좋은 하루 이어 가실길요. 감사합니다.
콩트 시인님

Total 37,808건 138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8218
나의 수명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2 07-05
28217
견문 댓글+ 1
으따마행님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07-05
28216
온기 댓글+ 3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 07-05
28215
달구질 댓글+ 5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9 07-05
28214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3 07-05
28213
공작새 댓글+ 10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 07-05
2821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07-05
28211 백마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07-04
2821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7-04
2820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7 07-04
2820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0 07-04
2820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07-04
28206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 07-04
28205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7-04
28204 chaxio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7-04
2820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6 07-04
2820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1 07-04
2820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07-04
2820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07-04
2819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4 07-04
2819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9 07-04
2819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4 07-04
28196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6 07-04
28195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1 07-03
2819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07-03
28193 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7-03
2819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7-03
28191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07-03
28190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9 07-03
2818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9 07-03
2818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3 07-03
2818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0 07-02
2818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7 07-02
28185
낙옆 댓글+ 1
백마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4 07-02
2818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7 07-02
28183
악연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07-02
2818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7-02
28181
구름 댓글+ 4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2 07-02
2818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7-02
열람중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07-02
2817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9 07-02
28177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1 07-02
28176
카니발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7-02
28175
열대야 댓글+ 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07-01
28174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7-01
28173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4 07-01
28172
두꺼비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9 07-01
2817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1 07-01
2817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0 07-01
28169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6-30
28168
7월 인사 댓글+ 4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6 06-30
28167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6-30
28166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6-30
28165
또야머리 댓글+ 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6-30
2816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6-30
28163
원점회귀 댓글+ 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4 06-30
2816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5 06-30
2816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3 06-30
28160 웃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7 06-29
28159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3 06-29
28158
응답 댓글+ 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06-29
28157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2 06-29
28156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6-29
2815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06-29
28154
운명교향곡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4 06-29
28153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06-29
28152
삶과 죽음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5 06-29
28151
비탈밭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0 06-29
2815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6-29
2814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6-2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