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현장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현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69회 작성일 25-02-13 10:29

본문

[현장]

새로운 집 짖기 현장은 흰소리에 넘실

포크레인과 포크송이 보낸 간극만큼

레코드판 돌고 비처럼 돌아 내리치는 도돌이표

굴러 온 돌이 박인 돌을 걷어치면

인부의 이마에 구김을 음영이라 옮기고

표정도 익숙해지는 땀에 채 운다

공사장에 이른 회절이 닿는 거리

멀어진 추억처럼 짓무른 지침

설계는 새벽을 홰 치고

돌이 자라 날개를 지친다

낡은 카페에 신청곡 한 자락과 잔에

커피 처음 주름잡은 듯이

뜨거이

후룩 되돌아 보면

앞날을 손꼽는 사람이며

뒷날을 벼리는 짐승이며

통기타 익힐 때 지문이 짚이도록

넥을 움키던 날씨를 기억하니

까만 것이 돌이고

하얀 것은 새라

바둑이는 지붕 보며 짖고

마루는 높아지려 땅을 파고 든다

널 떠올리면 선명한 가락만큼

그럼에도 붉도록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6869	소박한 바램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02-16
36868	서러움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2-16
36867	원숭이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2-16
36866	우수 절기 문밖에 세워 놓은 비 댓글+ 2개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02-16
36865	강한 사람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2-16
36864	두리뭉실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2-16
36863	하늘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2-16
36862	세월 / 호암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2-16
36861	그 시간들은.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2-15
36860	젊어지는 샘물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2-15
36859	봄 인가요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02-15
36858	소녀와 할머니 댓글+ 4개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2-15
36857	차표 한 장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2-15
36856	봄비 댓글+ 2개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2-15
36855	봄이 겨울을 밀 때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2-15
36854	곧은 사람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2-15
36853	상처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2-15
36852	입관 댓글+ 10개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	02-15
36851	중성화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2-15
36850	겨울날에는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02-15
36849	짝사랑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02-15
36848	흔들리지 않는 게 있을까!?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2-15
36847	토요일 아침 댓글+ 2개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2-15
36846	책방을 나오며 댓글+ 2개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2-15
36845	철갑상어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2-14
36844	나무들이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2-14
36843	고백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2-14
36842	끝사랑	작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2-14
36841	강물이 흘러흘러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2-14
36840	혈압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2-14
36839	대보름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02-14
36838	사랑의 저편에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2-14
36837	말하지 말아야지.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2-14
36836	고흥 풍남항 등대 댓글+ 2개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2-14
36835	한밤중을 마시며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	02-14
36834	쳄발로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2-13
36833	오리무중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2-13
36832	겨울 끝자락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	02-13
36831	그대의 안녕	단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2-13
36830	작별	작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2-13
36829	북극곰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2-13
36828	지하철같은 인생	단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2-13
36827	오늘이 시가 될 때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2-13
36826	회귀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2-13
36825	바다를 보며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02-13
열람중	현장 댓글+ 1개	이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2-13
36823	무면허 운전 댓글+ 1개	이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2-13
36822	법 위에 편법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2-13
36821	눈 녹는 맑은 날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2-13
36820	대보름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2-12
36819	길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	02-12
36818	눈 댓글+ 1개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2-12
36817	살아있는 경전 댓글+ 2개	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2-12
36816	새우깡 한 봉지에 내가 향기로워진다 댓글+ 2개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2-12
36815	우리 누나. 댓글+ 2개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2-12
36814	슈퍼볼 (Super Bowl)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2-12
36813	시모다(下田)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2-12
36812	晩鐘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2-11
36811	봄이 오려거든 댓글+ 1개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2-11
36810	당신은 보름달 댓글+ 1개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02-11
36809	롯데 마트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2-11
36808	파란 까치 우는 날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2-11
36807	잡티는 세월의 손티라 댓글+ 4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2-11
36806	바다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2-11
36805	곱게 물든 단풍잎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02-11
36804	울고 있는 종이 인형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2-11
36803	겨울 별빛의 모션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2-11
36802	겨울나무 댓글+ 4개	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2-11
36801	봄이 오는 풍경스켓치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02-11
36800	종이로 된 생각 댓글+ 2개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	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