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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계의 동산을 걸으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72회 작성일 22-05-26 11:15

본문

仙界의 동산을 걸으며.. / 미소향기

 

누리에 가득히

부서지고 또 채워지는 햇살

내 안의

삼매 가는 길동무 삼으니

절로 고요의 길은 신명으로 흐른다.

 

그 어느 그리움

하나 둘 불러 세워 손 내밀며

함께 가자며 청을 하건만..

꿈결 같은 삼매 속

그 청정의 길을

쉬이 따라 나서는 이 많지 않더라.

 

어제의 지난 흔적 속

그 존재들을

두루 품은 이 마음에

애틋함으로 인연들 살피며

나룻배로 실어

강을 건너는 여행길이라..

 

하나 둘

신명의 땅으로 내려 주다보면..

여기가

봄 열리는 지상인가.

아니면, 金仙의 나라 천상이련가.

분별없는 이 향긋한 동산으로

손에 손을 잡고 한껏 취해 보리라.

 

가다보면

선경에 절로 새어나는 환희요,

취하여 노닐다 보니

천상의 하루해 너무 짧아라.

 

가만히 내리는

향기바람에 의식을 두며

한 숨결 가다듬어 긴 여행을 접는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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