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그늘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여름 그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46회 작성일 22-05-29 11:04

본문

내 그림자 위에 앉을래

 

여름나무처럼

짙고 풍성하지 않지만

 

..나도 알아

 

자꾸 작아지고 있다는 거

 

너에 대한 의심으로

흔들리고

너에 대한 투정으로

초라해져가고

 

받고 싶은 사랑이

주고 싶은 사랑보다 커질수록

나의 그림자는 작아지는 구나

 

그래도

너의 뜨겁고 메마른 여름날에

실바람의 추억처럼

찰랑이고 싶어

 

너는 내 그림자 위에 들꽃처럼 앉을래





................................................................................................

<여름 그늘 2>


한낮이 되면 

그대 그림자는 짧고 뭉툭한 

엄지 손가락 같다 


그늘 한 점 없는 곳에서 

작은 뭍에 올라가는 

거북이처럼 

그대 그림자에 내가 앉아 있는다 


내 어깨를 닮은 그대의 굽어진 어깨를 

나뭇가지로 그려서 올곧게 펴주기도 한다 


오래된 부부는 그림자도 닮는다며 

같이 웃는다 




.....................................................................................


<여름 그늘1>

하얀 교복 같은 여름이다 


한낮의 태양이 운동장을 지나듯 

나는 가슴 쨍한 추억의 그늘에 묶인다  



여름날 조회시간
태양은 머리위에 떠서 

우리 그림자는
뭉툭한 엄지손가락처럼 작아졌지
 

쓰러질듯한 나를 너의 작은 그림자에
쉬어가라며 앉게 했던 것


너의 그림자는 

나의 작은 추억이 되어  


여름을 풀어 놓으면 

네가 미류나무처럼 하늘거린다 



 * 그림자 3편을 묶어서 변화를 보았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7,810건 144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780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5-30
27799
삽화를 보며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05-29
2779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5-29
27797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9 05-29
2779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05-29
2779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9 05-29
열람중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5-29
2779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 05-29
27792 gjqk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5-29
2779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5-29
27790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5-29
2778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9 05-28
2778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3 05-28
27787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 05-28
27786
그리움 댓글+ 2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 05-28
27785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05-28
27784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05-28
2778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5-28
2778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0 05-28
2778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5-27
27780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3 05-27
27779 꿈꾸는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5-27
2777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5-27
27777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05-27
27776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5-27
2777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5-27
2777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5-27
2777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3 05-27
2777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05-26
27771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4 05-26
27770 어진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5-26
27769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 05-26
27768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5-26
27767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4 05-26
27766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5-26
2776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2 05-26
2776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5-26
27763
아네모네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5-26
2776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5-25
27761 보푸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 05-25
2776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05-25
27759
가을의 격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5-25
27758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5-25
27757
철둑에 서서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05-25
27756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5-25
2775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5-25
27754
알박기 알바 댓글+ 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5-25
2775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8 05-25
2775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3 05-25
2775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5-25
2775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5-25
2774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5-25
27748
천년지기 댓글+ 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5 05-24
27747 보푸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05-24
27746
찔레꽃 향기 댓글+ 6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05-24
2774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05-24
2774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5-24
27743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05-24
2774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05-24
27741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5-24
2774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 05-24
27739
나이아가라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5-24
2773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3 05-24
27737
역사 댓글+ 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5-23
2773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0 05-23
27735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1 05-23
2773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8 05-23
2773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05-23
27732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5-23
27731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5-2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