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독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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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독 소리
폴 차
미세먼지가
커튼 뒤에 숨어있던 시절
시장 골목 리어카 위에
남해의 조그만 맥박이
진열되어 있었네
탐스런
붉은 바닷 꽃
멍개들의 동산
징글 러브 유 한
해삼들의 어깨동무
내가 그들의 고향을
묻기도 전에
내 고향 남쪽 바다 ----
합창을 한다
멈춘 내 발길
디너 테이불에 앉아
이 순간 나의 행복은
"오도독"
정신없이 초고추장 찍어
나의 사랑
나의 연인을 깨문다
폴 차
미세먼지가
커튼 뒤에 숨어있던 시절
시장 골목 리어카 위에
남해의 조그만 맥박이
진열되어 있었네
탐스런
붉은 바닷 꽃
멍개들의 동산
징글 러브 유 한
해삼들의 어깨동무
내가 그들의 고향을
묻기도 전에
내 고향 남쪽 바다 ----
합창을 한다
멈춘 내 발길
디너 테이불에 앉아
이 순간 나의 행복은
"오도독"
정신없이 초고추장 찍어
나의 사랑
나의 연인을 깨문다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시인님의 시를 읽으며
김남조 시인의 겨울바다를 떠올려봅니다.
오도독거리는 소리
화살촉을 닮은 그 찰나 속에서
저승을 다녀온 내 어머니의 숨비소리를 듣습니다.
휴일아침,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맛살이님의 댓글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콩트님 시 잘 읽고 있습니다
건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