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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메다이 (キンメダ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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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0회 작성일 25-02-1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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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메다이 (キンメダイ)


오카미가 바싹 말린 생선을 반쪽 들고 온다. 이즈의 비췻빛 파도 사이를 넘나드는 

킨메다이, 금빛 눈이 

쟁반만한 물고기다. 잔잔하게 불꽃이 이는 

숯불 위에 킨메다이를 놓는다. 철판이 달구어진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져 가는 

생선뼈들 사이에서 오들오들 떠는 살점이 

창백한 빛을 잃어갈 무렵,

오카미가 오그라드는 밥솥을 들고 온다. 껍질 벗겨진 새빨간 참치가 

킨메다이에게 호통을 친다. 너는 왜 분홍빛 살색을 잃었냐고. 내 젓가락이 창틀 바깥 허공에 

멈춘다. 오렌지 열매 머뭇거리는 

심해 속 광장에서, 

오카미가 청자빛 찬합의 

뚜껑을 조심스럽게 연다, 다진 참치회에 

파를 송송 썰어 뿌렸다, 매운 와사비를 조금 얹어 

다진 참치회를 먹으라고 한다. 참치회의 빛깔은 선홍빛이지만,  

내 혀 끝에서 뉘엿뉘엿 발 저는 석양이 

검은 등대 짊어지고 무너져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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