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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보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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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42회 작성일 25-02-11 21:22

본문

당신은 보름달


                  목산


별들이 속삭이는 하늘 숲에 혼자서 외로움 달래며

묵묵히 떠있는 둥근 달님

만삭에 몸으로 별빛 밟고


어머니 품 안에서

아름다운 하늘 빛 보고 자란 지나간 세월에 시간

눈물 자국 눈가 서릴 때


당신 모습 수많은 인 고의 생활 속에서도

오로지 끈끈한 정으로 파릇한 사랑으로

보름달처럼 환하게 한 세상을 살아왔는데


나는 당신을 위해 무엇을

얼마나 잘 해주었는지 가까이 반짝이는 샛별에게

물어봐도 대답이 없구나


오늘 따라 눈꺼풀 스치는

수많은 별빛의 향연 들은 

유난히 밝은 당신에 고운 얼굴이 하늘 높이 떠있네.


[음력정월대보름아내생일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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