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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95회 작성일 22-03-27 01:54

본문



우리 집 앞

연분홍 타오르던 매화꽃들

어스름히 가지 사이 비우던 

피오르는 꽃멍울과 시들어가는 

누런 꽃잎의 대화.


어느 날 그 대화를 엿듣다가 파란 철문이  

내 앞에 닫히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

 

꽃잎이 점차 부르르 떨릴 때마다 

그 속에서 빈 집이 보였다. 


빈 집 문을 열고 들어서면 

꽃술 위에 조금 묻은

그 아이의 시취 황홀하고 그 아이로 하여 

잠깐 흩날리는 그 빠알간

내 손가락 끝으로 번져 올라와


나는 뜨거운 피 흘리는 

벚나무 미루나무 은사시나무 사이로

부서지는 뜨거운 잎들 속으로  

조용히 사라지는 길을 알고 있다.      

  

     

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잎들 속으로  조용히 사라지는  길을 알고 있다

봄비 오고  닷새째 두문 불출 하고 있습니다
허공을 베고  잎들 속으로 사라지는  길을 알아 보고 있습니다

코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이옥순님 시에는 힘이 넘치고 높은 지조가 엿보이는 것 같아서
제가 아주 좋아합니다. 돌아오는 봄도 아주 화사하게
보내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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