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벚꽃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벚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60회 작성일 22-03-28 16:59

본문

벚꽃 / 백록

비로소 봄임을 알리는 저 꽃들을 굳이 본딧말로 읽는다면

버찌의 꽃이겠지

낙관론자들은 팝콘이라 노래했고

비관론자들은 버짐이라 빗대지만

언뜻, 마케팅 기법의 buzz로

왁자지껄하게 번지며

혹은, 기계적 잡음의 buzz로

지지직 지지직거리며

마침내 체리로 익어갈 여름의 조짐들이 알레르기처럼

하늘 가득 피웠다

지난날 꽃샘의 몽니 같은 빗줄기로 몸살을 앓던 벗들은

아직도 어느 구석을 헤매고 있는지 오리무중이고

오늘처럼 갠 날에 화사한 빛을 품은 꽃의 준말은

어쩜, 벛이겠다 우기고 싶은데

사전의 말씀조차 그건 오독이란다

나의 주변머리처럼 희끗거리는

저 꽃이야말로 꽃 중의 꽃

우리의 벚꽃이란다

잠시나마 하얗게 피었다 곧 지겠지만

끝내 새까만 열매로 영글어

새콤달콤해질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7169	또 하나의 나에게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3	03-30
27168	개화 댓글+ 1개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8	03-30
27167	봄 처녀오시는 날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6	03-30
27166	물꽃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3-30
27165	처용 랩소디 댓글+ 1개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4	03-30
27164	손 흐드는 사람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3-30
27163	소나기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8	03-30
27162	아무도 가져가지 않았다. 댓글+ 2개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9	03-30
27161	토성으로 가요 댓글+ 2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3-29
27160	초하루를 기다리며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3-29
27159	동행의 조건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2	03-29
27158	지각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3-29
27157	새싹 댓글+ 4개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3-29
27156	아버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03-29
27155	고사리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6	03-29
27154	만두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4	03-29
27153	좀비 댓글+ 4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3-29
27152	피아노 댓글+ 1개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0	03-28
27151	종신형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8	03-28
27150	어느 나는 나에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9	03-28
27149	지하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3-28
열람중	벚꽃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03-28
27147	모스크바 댓글+ 1개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3-28
27146	물밥 댓글+ 2개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3-28
27145	더러는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	03-28
27144	거짓말처럼 달달 한 게 없다 댓글+ 4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7	03-28
27143	철로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2	03-28
27142	양배추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03-28
27141	그대가슴에 꽃 한 송이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03-28
27140	대칭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3-28
27139	봄의 지향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3-28
27138	숲 댓글+ 4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7	03-28
27137	당신은 내 운명일까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6	03-27
27136	사랑이 떠난 자리 댓글+ 2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	03-27
27135	옛날의 노래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3-27
27134	고사목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9	03-27
27133	로또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03-27
27132	네 생각 많이 못했다 (2022년 봄은 아프다)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0	03-27
27131	봄 길에서 댓글+ 2개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6	03-27
27130	봄비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3-27
27129	오르막길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2	03-27
27128	봄 댓글+ 2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5	03-27
27127	비누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8	03-27
27126	봄비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3-26
27125	봄비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3-26
27124	목련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03-26
27123	진달래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3-26
27122	목련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5	03-26
27121	봄눈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03-26
27120	안구 건조증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3-26
27119	러브레터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0	03-26
27118	봄은 봄인데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03-26
27117	봄비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03-26
27116	단비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3-26
27115	우크라이나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3-26
27114	어찌보면 댓글+ 1개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	03-26
27113	봄비 댓글+ 4개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0	03-26
27112	철갑탄 아래 병사들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3-25
27111	인간 정글의 감정에 따라 표정을 바꾼다 댓글+ 2개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9	03-25
27110	시장바구니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3-25
27109	음치 치료법	꿈꾸는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3	03-25
27108	작은 소란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3-25
27107	벚꽃 댓글+ 1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2	03-25
27106	봄 , 달래 냉이 씀바귀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3-25
27105	작은 노래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03-24
27104	베개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9	03-24
27103	나비의 날개 댓글+ 2개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2	03-24
27102	내 시절인연 현금즉시 이러니 * * 붓다는 창녀처럼 말을 치장하지 않는다 (2편 동시 상영上詠) 댓글+ 4개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03-24
27101	누구냐고 누가 묻나요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3-24
27100	밤	JHK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6	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