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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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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8회 작성일 21-07-02 09:25

본문

트릭 / 백록

 

 


눈 가리고 아웅하는 소리는

뻔한 거짓말이지만

세 치 혀로 정치하는 들의 소리는

뻔뻔한 거짓말이다

그것도 새빨간

 

마이크를 잡는 순간

다 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며

함부로 천명闡明하지만

천만의 말씀

그 천명은

하늘만의 뜻일 뿐이므로

 

노력하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이 또한 믿지 못할 세상의 후렴구 같은

추임새일 수 있으므로

정신을 바짝 차리는 수밖에

 

한때, 부득불의 삶이 받아들이던 섬의 말들이

어쩜, 현명했을지도 모를

 

속암수다

속암져

 

그냥저냥 살암시민 살아진다

ᄎᆞᆷ앙 살당보난 살아집디다

 

어느덧 게눈 감추듯 사라져버린

어르신들의 말씀들

오늘따라 새빨간 혓바닥을 감춘 설태처럼

갯바위를 후려치는 거품으로

희끗희끗 내비친다

 

철썩 철썩거리던 포말의 소리들

트릭 트릭거리는 속임수로

무척 어색하게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 소낭의 그루터기 / 백록



끈덕진 송진을 여태 철철 흘리는 걸 보니
어느 날 무참히 잘린 목숨인 듯
그럭저럭 대여섯 해가 되었을까 싶은
촘촘한 나이테를 헤아려본즉
예순쯤 되었겠다

가만있자,
느닷없이 나타난 솔수염하늘소가 물어뜯었을까
설마,
섣부른 중생들의 톱질이겠지
지레 겁을 먹은

지나치던 측은지심이 유심히 살펴보는데
아직 뿌리가 살아있단다
숨 고르고 있단다
근처에서 풀을 뜯던 암소가 소곤거리는 말이다
말들도 덩달아 끄떡 끄떡하고 있다
다만, 얼마나 버틸지는
누구도 모른다며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횡설수설


나는 법이다
나는 검이다
나는 사이다다
나는 콜라다

우왕좌왕하는 가운데
옥신각신하는 가운데
야단법석하는 가운데
얼토당토않은 데로 쥴리가 나타났다
기다. 아니다. 그 와중에서
숭어가 뛰더니 망둥이도 뛴다
망둥이가 뛰더니 숭어도 뛴다
청개구리도 뛰고
꼴뚜기도 뛰고
미꾸라지도 뛰고

젠장, 염병할 세상이다
비루먹은 세상
빌어먹을 세상
세상이 온통 어수선하더니
족족 지랄들이다

이왕지사 이럴 바엔
달빛 따라 쓰리빠나 질질 끌다가
추경의 재난지원금이나 받자
망쪼로 가든 말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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