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끝에 대문이 있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골목 끝에 대문이 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67회 작성일 22-03-03 20:00

본문

골목 끝에 대문이 있다/ 미소..





당신을 따라 골목에 들어섰던 대문은 하늘께 질문했다
지옥입니까
꽃 봄을 펼쳐 보이셨다 

당신의 골목엔 범접을 금하는 높은 담벼락만 있었다
그 골목 끝에 서서 당신을 기다렸다 
바람이 호기심으로 왔다가 되돌아가는 낮은 대문
지옥이었다

이따금 들리던 바람의 기척
필요에 쓰일 만큼의 애매한 표정을 남기는 노크를 하고는 사라졌다
 
골목 끝에 선 대문은 오기인지 생존인지
지옥 넘기 훈련이거나 지옥에서 녹슬면서 점점 눈이 밝아지고 단단해졌다
생각했다
다시 질문했다
처음으로 되돌아갔다
반복
반복

나는 이 순간도 당신이 노크를 하는 것인지 바람이 노크를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당신은 나에게 담벼락
나는 당신을 기다리는 대문

당신의 담벼락 끝엔 대문이 하나 서성인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7,835건 157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6915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03-04
26914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3-04
26913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3-04
26912
겨울 한낮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6 03-04
26911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3-04
269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6 03-04
2690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3-04
26908 꿈꾸는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3-04
2690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5 03-04
26906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 03-03
열람중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3-03
26904
양말 에세이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6 03-03
2690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9 03-03
2690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 03-03
2690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3 03-03
26900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3-03
2689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1 03-03
26898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3-03
2689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2 03-03
26896 으따마행님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03-03
26895 釣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3-03
26894 釣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3-02
26893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 03-02
2689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3-02
26891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3-02
2689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3-02
26889
계절의 전쟁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2 03-02
26888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3-02
2688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03-02
2688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3-02
26885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3-01
2688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03-01
26883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3-01
26882 웃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3-01
2688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03-01
26880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2 03-01
26879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7 03-01
26878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3 03-01
26877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 03-01
2687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 03-01
2687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2-28
26874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8 02-28
26873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2-28
26872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9 02-28
26871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4 02-28
2687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2-28
26869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2-28
26868
꽃들의 출마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1 02-28
26867 사이프레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3 02-28
2686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02-28
26865 으따마행님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8 02-28
26864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3 02-27
26863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02-27
26862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2-27
26861
오감도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1 02-27
26860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02-27
2685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3 02-27
2685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2-27
2685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9 02-27
2685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0 02-27
26855
하루의 뼈 댓글+ 4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3 02-26
26854
파리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2-26
26853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7 02-26
2685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8 02-26
26851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2-26
26850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2-26
26849
꿩의바람꽃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02-26
2684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2-25
2684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 02-25
26846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 02-2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