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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푼크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48회 작성일 22-02-12 01:16

본문



시란 좆같은 것이란다 

아이야! 


잘 먹고 잘 살면

나는 시발 시발 시발 하고 외치며 

지하도를 건너지


그 자리엔

움직임도 없는 그림자 하나


사람인듯

고양이인듯

개새끼인듯


오늘밤은

별빛도

손모가지 발모가지 흔들어대며

시발, 시발, 시발, 

환하게 빛나건만 


어둠은 늘, 어둠을  

반사하지


그냥,

보이지도 들리지도 

손끝에 닿은 치골처럼


작두에 확, 

잘라 버리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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