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타오른 모닥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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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타오른 모닥불
싱그러운 미소 건네던 소녀야
철없는 시절은 그림자로 여울지고
지난날 고이 숨긴 연분홍 사연들이
선잠 깬 초록빛 웅성거림으로
물안개 젖어 드는 아련함이란
별이 노니는 호숫가 약속 돌이켜
소슬 밤 지새우며 연서 보내나니
꼬인 매듭 풀어보겠노라는 다짐은
동녘 피어오르는 간절한 향기라
살랑바람으로 다가온 여인이여
뒷동산 모닥불 지펴 어둠 밝혀보자꾸나.
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

하림 시인님 안녕 하세요?
군불을 때면 벌겋게 타는 장작불을 예사료
보았는데 ,,,,,
오늘은 시인님에 시를 생각하며
다시 타오르는 모닥불로 바라 보겠습니다
오랜 만에 인사 두고 갑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