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의 예술을 읽다 > 창작시의 향기

창조의 예술을 읽다 / 孫 紋 

살아 움직이는 그림을 그리고

또 한편 소리를 조화시키는가 하면 

무언의 가르침으로 연출한다

풀 한 포기, 꽃 한 송이, 나무 하나

흐르는 물과 구름과 낙엽까지도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면서 말이다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또 내일도

새롭게 종합예술을 창조하는 자연

그 속에 함께 호흡할 수 있음에

여기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 아닐까

지금 이 순간도 그 창조의 예술은

정중동(靜中動) 변화의 모습으로

현재진행형으로 역사되고 있기에

눈으로 가슴으로 읽으며 살고 있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