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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못 정했다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6회 작성일 25-01-25 12:04

본문

제목을 못 정했다면.
먼저 써 내려가라.

글을 쓰기도 전에.
제목을 정할 수 없는 법이다.

글을 쓰지 않았으니.
제목을 못 정하는 것이다.

소설이라면
완성되지 않아도 괜찮다.

시는
완성되지 않으면.

시가 아니다.

부족할지언정.

완성되지 않았으니.
제목을 못 정하는 것이다.

그대가
완성되었다 느낀다면.

비로소 제목을 정할 수 있을 것이다.

그대의 시가.

그대에게.

제목을 선물해 줄 것이다.

댓글목록

넋두리하는시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생에 처음으로
시를 업로드하기로 마음먹고.

처음 검색된 커뮤니티에
처음으로 그곳에 접속해서
시를 업로드한 이후

그곳에
시를 주기적으로 업로드하곤 합니다.

그곳의 누군가가
제목을 정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지어본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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