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빙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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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매일 떠오른다면 그 삶은 일상이 무너지리라
평소엔 냉동된 기억이 있다
데워 먹으라며 얼려주신 곰탕같이 바쁘단 핑계로 잊기 쉬운 것들이었다
무심코 살다가 따스한 게 뭐였는지 되새길 때 녹는 시간의 빙하
간혹가다 어리둥절 흐른 눈물의 원료였음이 알겠다
댓글목록
몽당연필님의 댓글

냉동된 기억,
시간의 빙하,
눈물의 원료,
머물다 갑니다.
평안하시길 빕니다. 시인님!
는개가피워낸님의 댓글

댓글이 본문보다 군더더기 없는 세 줄짜리 시로 보입니다
깊은 밤 귀한 시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