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옥탑방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67회 작성일 21-10-25 08:19

본문

옥탑방



해는 늘

독방 빛바랜 커튼에서 뜬다

바스락거리는 이명과 함께

더듬이처럼 

가늘 고 긴 

햇살이 눈꺼풀에 달라붙어

놔줄 기미가 없다

사족 포복으로

저항하며 움츠러들던 몸이

어제 밤 허물을 벗고

기지개를 켠다

느리게 도망가는

술 트림 냄새 이성을 찾고

물 한잔 벌컥거리자

밤의 모서리들이 

두리번 거리며

커튼 경계에 머물다 사라지는

비린내 나는 어제 밤 넋두리

취하여 늘어진 채 들어섰던

방문 앞에는

밑바닥 인생을 벗어나지 못한

게운 흔적이 

눅눅하다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의 목적에서 이탈되었네요
생명의 고유함과 귀중함을 놓쳐 곤궁함과 비참함도 어필이 되지 않네요
자기 의식이 탈각된 것만 부각하고 있네요

몽당연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몽당연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는 것이 참 고달픕니다.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다들 비슷한가 봅니다.

오늘 아침
제가  예수님한테 가서 따졌습니다.

예수님!
왜 저의 십자가만 유독 이리도 무겁습니까?라고 말씀드렸더니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마이 무겁더나, 그라모 저기 창고에 가면 십자가가 여러 개 있을 테니 네가 맘에 드는 걸로 바꿔 가거라"
한 말씀하시길래
개중에 제일 가벼운 것으로 골라 들쳐매었는데
개뿔, 무겁기는 매한가지라고 다시 예수님께 제가 따졌더니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십자가 모양은 각양각색이지만 그 무게는 다 똑같이 무겁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예수님이 별로 제 마음에 안 듭니다.

머물다 갑니다.

목헌님의 댓글

profile_image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하지요 산다는 것이...그렇지만 예수님이 몽당연필님 손을 언젠가는 잡아 주시겠지요..
행복하세요...늘~

삼생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위 시 밑 저 아래 시도 모두 읽어 보았는데 이 시가 정말 좋습니다.
사의 진정성이 돋보이는데 그것 보다도 시인님의 시를 쓰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시인님은 술을 더 드시고 시를 쓰셔야 더 좋은 시를 쓰십니다.

적당히 드시니 이런 명작도 나왔다가 술  안먹고 쓰시니 졸작도 나왔다가 ..

그냥 술 드시고 쓰시기 바랍니다.

그 결과는 이 작품 처럼 놀랍습니다.

.

Total 37,810건 176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556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10-29
25559 는개가피워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10-29
2555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10-28
25557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1 10-28
25556 바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10-28
25555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10-28
25554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2 10-28
25553
오징어 게임 댓글+ 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10-28
25552
사주풀이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9 10-28
25551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8 10-28
25550
라떼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10-28
25549
순옥이 댓글+ 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7 10-28
2554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8 10-28
25547
痛症 댓글+ 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2 10-28
25546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4 10-28
25545
미안합니다 댓글+ 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 10-27
25544 백마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2 10-27
2554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10-27
2554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10-27
2554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7 10-27
25540
시를 씹다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10-27
25539
비창 댓글+ 1
바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10-27
2553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 10-27
25537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2 10-27
25536
로봇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10-26
25535
찰진쌀 댓글+ 4
몽당연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 10-26
25534
붉은 엽서 댓글+ 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0 10-26
2553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 10-26
25532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9 10-26
25531
은행나무 댓글+ 8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4 10-26
2553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9 10-26
25529
오름 길 댓글+ 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9 10-26
25528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3 10-26
25527
청산도 댓글+ 7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 10-26
25526 이면수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6 10-26
2552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2 10-26
2552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0 10-26
25523 밀감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4 10-26
2552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 10-26
25521
울게하소서! 댓글+ 3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9 10-26
25520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10-26
2551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10-26
25518
블랙홀 댓글+ 3
바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10-26
25517
낙엽 댓글+ 12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6 10-26
2551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9 10-26
25515 는개가피워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10-25
25514
벽시계 댓글+ 2
몽당연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10-25
25513 백마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10-25
2551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10-25
25511
선인장 댓글+ 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5 10-25
25510
크로노스 댓글+ 2
검은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10-25
25509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9 10-25
25508
폴리스 라인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9 10-25
25507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7 10-25
25506
혼자서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10-25
25505
빨래를 널며 댓글+ 9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9 10-25
열람중
옥탑방 댓글+ 5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 10-25
25503 천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10-25
2550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8 10-25
25501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5 10-25
25500
황혼의 노래 댓글+ 1
돌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7 10-24
2549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10-24
2549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8 10-24
25497
가을이 간다 댓글+ 2
몽당연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10-24
25496
상강의 달 댓글+ 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10-24
2549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4 10-24
25494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10-24
2549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3 10-24
2549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7 10-24
25491
아픈 풍경들 댓글+ 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2 10-2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