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痛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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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672회 작성일 21-10-28 02:26

본문

통증(痛症) / 선돌


몸속
깊이 찍히는,
선명한
붉은 도장

이윽고
놀란 눈(眼)은 나를 바라보고,
전신에 고요히 퍼지는
날인(捺印)된 아픔

평온을 날치기한, 그것은
유효기간도 없다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날인 된 아픔의 유효기간을
지울수는 없지만
조금씩 앞당겨 지기를 바랄 뿐이죠  우리모두는...

짧지만 울림이 있는 한편
잘 보고 갑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통증의 낙관
낙인의 통증
선혈의 날인///

이 모두 통증이겠네요
추사의 세한도 같은
아니 그보다 훨씬 더 아픈
주홍의 자국이랄까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통증을 씹을 수만 있다면
아픈 부위는 씹히겠지만
절정에 달한 통증은 막무가내이지요.
당해본 사람만 알 수 있는 통증,
유효기간을 상정 해달라고 건의해야 겠습니다.

선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족한 글

자리해 주신
하늘시님, 김태운 시인님,
암투병, 그 엄혹한 통증에 달관 達觀하신
최현덕 시인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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