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조짐.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조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48회 작성일 21-10-20 12:55

본문

조짐.

요 며칠 사이 조짐이 일었다.

조짐은 시작을 알리는 일종의 경고와 작은

관심들을 동반했는데

그녀가 가끔씩 튕기는 오쿠스틱 기타 소리와도

함께 묻어 나온다.

음표 하나마다 더욱 선명한 소리로 알림을

울리는 거리마다, 곧이어 낙엽이 쏟아 질 기세다.

그래서 나는 낙엽길을 걸을 준비를 해야하고

바람의 열차도 탈 준비를 해야 한다.

차장으로 스며들어오는 Gm의 햇빛도

투영할 준비도 기꺼이 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그녀의 외투가 외로운 3인칭이

되지 않도록 그녀의 붉은 입술에 가까이 다가가야하고

하이힐에서 벗겨진 그녀의 가지런한 하얀

발가락들을 훔쳐보아야한다.

모락거리며 흘리던 커피를 한모금씩

내보이던 그녀의 옅은 미소를

내 검은 눈동자 안으로 소묘해 두어야 한다.

비로소 그녀가 기타를 놓아두고

내 어깨에 머리를 파 묻는다.

그렇게 우리는 오후 4시의 햇빛을 바라본다.

그때 조짐의 흐름이 빨라지기 시작한다.

댓글목록

소녀시대님의 댓글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1-10-20 19:15

시종일관 긴장감이넘칩니다

좋네요

飛獸님의 댓글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5490	가을연가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7	10-24
25489	가을 상념 댓글+ 3개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9	10-24
25488	그래도 가을처럼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10-23
25487	sway. 댓글+ 3개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5	10-23
25486	혁명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10-23
25485	거미	백마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9	10-23
25484	기호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10-23
25483	기회를 말하는 것들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10-23
25482	詩 댓글+ 6개	몽당연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5	10-23
25481	사의 찬미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10-23
25480	다리 위와 다리 밑 댓글+ 3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10-23
25479	상강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10-23
25478	초록빛 댓글+ 3개	검은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10-23
25477	집밥을 팝니다 댓글+ 2개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10-23
25476	홍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10-23
25475	물든다는 것은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4	10-23
25474	가슴에 깃들기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10-23
25473	빛바랜 추억 속의 기억들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0	10-23
25472	피사체 댓글+ 1개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10-22
25471	낮잠 댓글+ 3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6	10-22
25470	추(秋) 댓글+ 2개	검은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10-22
25469	겨울의 물음 댓글+ 1개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1	10-22
25468	이슬과 단풍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	10-22
25467	어머니의 틀니 댓글+ 7개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8	10-22
25466	희망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10-22
25465	나에게 한마디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1	10-22
25464	대장동의 전설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10-22
25463	근육통 댓글+ 1개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5	10-22
25462	이니시얼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10-22
25461	홀로토스트 댓글+ 3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1	10-22
25460	유월부터 가을까지 댓글+ 1개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	10-22
25459	축제 댓글+ 2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6	10-22
25458	아련한 옛 추억의 한 장면을 떠올리며 댓글+ 2개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9	10-22
25457	날마다 축제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10-21
25456	틈	백마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10-21
25455	낙서3 댓글+ 4개	몽당연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2	10-21
25454	슬프지 않아도 눈물이 날 때가 있다 댓글+ 2개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10-21
25453	휴식의 껍질을 벗기면 댓글+ 4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8	10-21
25452	꽃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10-21
25451	이국의 언어 댓글+ 1개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1	10-21
25450	더불어 가는 길 댓글+ 1개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	10-21
25449	집을 짓다 댓글+ 11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6	10-21
25448	나비와 별과 환유의 언덕 댓글+ 7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7	10-21
25447	창가에 핀 석류 꽃 댓글+ 6개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6	10-21
25446	말은 못 해도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6	10-21
25445	여인과 만추 그리고 가을 여행 댓글+ 2개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0	10-21
25444	제비꽃 댓글+ 2개	몽당연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	10-21
25443	항암	바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6	10-21
25442	선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10-21
25441	꼬시다, 꽃 댓글+ 2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1	10-21
25440	물의 정체 댓글+ 2개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0-20
25439	달맞이꽃이 숨었습니다 댓글+ 5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0	10-20
25438	카인의 역설 댓글+ 7개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10-20
열람중	조짐. 댓글+ 2개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10-20
25436	왜 이러는지 가슴이 아프다 댓글+ 1개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7	10-20
25435	별들의 고향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6	10-20
25434	공간 변성 댓글+ 1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10-20
25433	따뜻한 , 댓글+ 2개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10-20
25432	틀니 댓글+ 2개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10-20
25431	억새밭 가을여인 그리고 바이올린 댓글+ 4개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4	10-20
25430	영혼은 우주선보다 멀리 갈 수 있을까	는개가피워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10-20
25429	여름과 가을사이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1	10-20
25428	빨래 너는 여자 댓글+ 1개	바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6	10-19
25427	풀밭에 누워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10-19
25426	엘리베이터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10-19
25425	헌책방	노루궁뎅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10-19
25424	來世 댓글+ 3개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0	10-19
25423	마지막 가을해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10-19
25422	섬의 설계도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10-19
25421	낙서2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10-19